서평_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_언제나 북스
와! 달력이 주는 첫인상에 압도되었다. 올 컬러 아트북. 종이도 원색에 고급 재질이다. 오래 보관해도 변색되거나 낡을 일이 없는 최상의 상태. 강력한 카리스마에 그저 감탄했다. 표지 그림도 예술이다. 강렬한 그림이 주는 심리적 메시지가 느껴졌다.
빈센트 반 고흐'별을 빛내다.'
제목에서처럼 그가 빛나는 달력 같다. 사실 나는 빈센트 반 고흐를 잘 모른다. 그의 작품 '론강 위의 별 달밤'을 우연히 보고 알게 되었을 뿐이다. 지금도 그 그림을 제일 좋아한다. 고흐가 예술 문화에 끼친 영향은 실로 참 대단했다. 생각해 보니 그림 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 예술 등 전반적이었다.
Don Mclean의 Vincent(Starry Starry Night) 라는 노래도 고흐를 생각하는 노래였고 그의 일생을 담은 영화나 연극도 있다. 말 그대로 고흐가 하나의 문화인 것이다. 그런 데도 살아 생전에는 주목 받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다. 그림 한점에 50프랑이었다면 믿을 텐가? 그런데 정말 그렇게 팔았다고 한다. 진품 고흐의 유화 그림이 한화로 단돈 6만 원 정도다. 물론 당시 화폐가치를 따져야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붓꽃이라는 그림이 약 768억 원이라고 하니 어마하다. 고흐 사후의 일이니 한편으론 안타까웠다. 이 달력엔 12점의 작품과 사진이 실렸다.
그가 항상 가난했던 시절을 보낸 건 아니었다. 청년 시절엔 화가로서가 아닌 직업으로 평균 이상의 수입을 벌었다고 한다. 고흐의 그림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태어난 곳부터 시작해서 만났던 여인과 사랑에 대한 상처와 연애 얘기도 있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던 시기까지 다양함이 있다. 고흐가 거주했던 곳의 그림은ㅈ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단순히 위인으로서 존경 받아야 될 인물이다, 에서 더 나아가 인간적인 면을 보며 화가로서의 인생을 느껴 볼 수 있었다. 내가 마치 빈센트 반 고흐를 바라보는 신이 된 기분이었다.
그만큼 이 달력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만든 것 같다. 큼직한 크기와 함께 고흐라는 위대한 작가의 인생을 내가 들고 있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