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이재형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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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_이재형_디 이니셔티브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행복. 바로 이 책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를 읽으면서 였다. 오리지널 원색에 가까운 그림 사진들도 좋았고. 장황하지 않은 적당한 글은 읽기도 편했다. 거기에 이론 위주의 어려운 설명도 없어서 이해가 쉬웠다. 핵심은 작가님의 감성 돋는 글에 있었다. 정말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분들이셔서 그런지 최소한의 분량으로 가장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마법 같은 느낌이 있었다. 

요즘 '도슨트'라는 앱을 이용하면 미술 전시회에 혼자 가도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훨씬 이해가 쉬웠다. 앱에 있는 해당 전시회 도슨트를 3천 원  정도에 구입을 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뒤 그림을 카메라로 스캔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음성으로 설명을 해준다. 

이런 편리함이 있는 세상에서 그 감성이 이 책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에서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젠 미술 관련 교양 책은 재미있고 이해가 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도 두껍고 무겁기 보다 아담한 크기에 독자가 흥미를 가질만한 매력적인 작품들을 선별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림 사진 또한 적절히 잘 배치해서 보고 읽는데 부담이 없는 책이 좋다.

이 모든 장점이 이 책에 있었다.

표지 디자인도 고급스러운 남색 배경에 마치 미술관에 들어온듯한 사진이 사실적이다.

내 방에서 즐기는 프랑스 미술 여행.

미술을 좋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문장.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를 통해 미술에 입문하는 독자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중요한  건 미술이 그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주었다는 점과 이를 대중화하려는 시도들이 너무 반가웠다는 것이다. 좋은 현상이다.

어렵지 않은 미술, 재미있는 미술. 바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었다. 대중이 원하는 흥미로운 미술 산책. 바로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가 그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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