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성현규(유튜버 감성대디)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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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_감성대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알게 된 감성대디님의 책이 출간 되었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저도 하고 싶은 대로 살겠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잘 보지 못했다. 이래저래 정신 없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오늘 봤던 유튜브 영상이 내일이 되면 기억이 안 나는데, 결국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잊고 살았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는 하나의 과자 같은 소비 상품이라고 생각해서 자주 보는 영상에 밀리고 또 밀려서 감성대디님의 영상을 볼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감성대디님은 참 멋지다. 책의 제목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시는 것 같다. 늘 부드럽고 젠틀하면서도 외유내강 상남자다. 특히 인생 경험담을 통해 댓글을 선정해서 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그것이 곧 영상의 주제가 되었다. 그 중 일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었다. 사람은 삶을 살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는데 특히 인간관계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직장 내에서 상사한테 잘못 찍혀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거나, 나르시시스트로 부터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하는데 이런 고민들을 감성대디님의 인생 경험을 통해 어떻게 잘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방송도 어떤 특별한 장소에서 근사하게 촬영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차 안에서 마치 개인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게 뭔가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뭐든지 괜찮습니다.

그냥 한 번 시작해 보세요.

'그냥 하기의 힘'은 생각보다

삶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걱정 말아요. 일단 한번 해보는 거예요!-

사실 요즘 사람 때문에 또 심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사촌동생 나이 차이 나는 어린 분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참 애매한 게 대놓고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모른척하기엔 노골적으로 사람 취급을 안 하는데 어차피 강의가 끝나면 보지 않을 사이라 미련은 없지만 이 작은 관계에도 예민해 하는 내가 싫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하는 마음으로 책의 내용 중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읽게 되었다.

감성대디님의 어린 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 4학년 때 겪은 3번의 연속 된 폭력은 27살이 될 때까지 잊히지 않은 채 틱 장애를 안고 사셨다고 한다. 그때 운명적이게도 일본 스님을 만나셨다.

결론은 내면의 상처는 버스와 같고 자신은 버스정류장이 되어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처는 없어지지 않지만 그것을 인지하고 떠나보내는 마음의 효과는 컸다. 그 이후로 감성대디님은 틱 장애도 없어지고 분노조절이 힘들던 성격도 씻은 듯 나았다고 한다.

덕분에 나도 내면의 상처를 버스에 태워 보내려고 한다. 한결 시원해진 기분이다. 감성대디님의 이야기는 이렇게 깊고 깨달음이 있으며 힘이 느껴졌다.

그의 영상과 함께 본다면 더 많은 깨달음이 있기에 많은 분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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