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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열쇠 - 역사에서 지워진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
브라이언 무라레스쿠 지음, 박중서 옮김, 한동일 감수 / 흐름출판 / 2022년 6월
평점 :
서평_불멸의 열쇠_브라이언 무라레스쿠_흐름출판
엉뚱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생각났다. 불멸... 불멸의 열쇠.
-역사에서 지워진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
-당신이 이곳에 온다면 당신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실이라 믿었던 역사를 뒤흔들 잃어버린 과거로의 초대
책의 분량이 엄청나다. 무려 735쪽이나 되었고 이 책을 번역하신 분도 원서를 읽는데만 2주일이 걸렸다고 했다.
표지는 깔끔했다. 글자 디자인으로 마무리했고 검은색 배경이 잘 어울렸다. 이건 역시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 내용에 있다는 뜻이었다.
분량에 덜컥 겁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이걸 2 권으로, 또는 3권으로 나눈다고 치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내용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있었다. 마치 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있었고 삶과 죽음의 통찰에서 느껴지는 희열감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전문 용어도 이해하기 쉽게 뜻풀이를 해놨다.
물론 학술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서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읽는다는 건 또 다른 면에선 저자에게 대한 실례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책이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다.
일단은 종교에 대한 내용만 담은 책인 줄 알았는데 반기독교적인 성향의 무신론을 앞세운 저자의 선언부터가 놀라웠다. 그리고 샤머니즘과 마약을 통한 환각의 세계가 종교를 믿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면을 저자가 추리를 하듯 탐구하는 내용에서 계속해서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종교의 역사에서 과학의 실험을 통한 객관적 분석은 이 책을 10년 이상 집필해오며 집대성한 작가 브라이언 무라레스쿠의 노력이 보였다. 굵직하지만 그만큼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힘들다면 어려운 데로 천천히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찾아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매력을 느끼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며 한 번만 읽기에는 너무나 깊은 내용이어서 시간 날 때 제대로 분석한 듯 봐야겠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밀을 찾아 떠난 12년간의 탐험.
조던 피터슨 박사가 추천을 할만하다.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