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 악필 교정! 나만의 바른 손글씨 만들기
몽땅연필.동양편집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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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_몽땅연필_동양북스

글씨는 어떤 특별함이 있길래, 이렇게 책으로까지 나온 걸까? 궁금했다. 글씨는 그냥 글씨지 글자로 사람이 되고 안되고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일 수 있을까? 첫인상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내 악필 때문이었다. 수십 년째 고쳐지지 않는 악필. 솔직히 진짜 내 글씨가 뭔지 모르겠다. 그날 감점 상태에 따라 글씨 모양도 제각각으로 달라진다. 결론적으론 악필이 맞다.

이 책의 저자의 이름이 특이했다.

'몽땅연필'

연필이 '몽땅연필'이 되는 순간까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엉뚱한 상상을 하신다는 부분은 나랑 비슷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까지 말이다. 대화도 좋아하시고 서로의 생각을 담는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런 분이 쓴 책이라면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것 같다.

'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는 흥미롭다.

일단 글씨에 성격적인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옛말에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인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저자는 필적학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글씨란 건 그저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건 잘 쓴 글씨를 따라 쓰며 심성과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무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을 것처럼 보였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잘 쓴 글씨의 특성을 훌륭히 알려주고 있다. 물론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느낌이라 과학적인 근거까지는 사실 애매한 것 같다. 개인적으론 글씨를 잘 쓰고픈 이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 책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건 글씨를 실제로 따라 써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고운 글씨가 아니라 글자체를 통해 심성을 배워 볼 수 있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내 악필도 좋아질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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