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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머리를 한 여자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움이음 / 2022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12/pimg_7569491163410117.jpg)
서평_엘크 머리를 한 여자_혜움이음
정말 엘크 머리인 걸까?
흥미로운 호러 소설이 나왔다.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작가의 손길로 탄생된 이 작품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보석이었다.
특히 그 성공하기 어렵다는 미스터리 호러 소설계에서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걸작이라고 생각했다.
'엘크 머리를 한 여자'
검은 빛깔 표지가 한눈에 딱 들어온다.
추상적인 그림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고 적당한 크기의 두께는 읽기도 좋았다.
작가는 이미 다양한 작품을 내던 실력 있는 분이셨다.
개인적으로 호러 소설을 쓰는 게 참 어렵다고 느껴서 이 작품은 내게 얼마나 재미와 감동과 호러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까?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일단 멀지 어두운 배경에 인종 차별을 받는 현실적인 호러였다. 거기에 인디언 구역 내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흥미로웠다.
사랑이라는 것도 잃어버린 감정을 회복할 수 있으며 그 분위기를 배경에 섞는다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호러 소설이 맞는 것 같다. 긴장되는 듯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반전에 허무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소설이고 재미를 위한 픽션이라고 생각했다.
심각하게 트릭이나 추리가 있던 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촘촘한 서스펜스도 아니었지만 그럴듯한 배경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앞으로도 더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다시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공영 방송에서 더 나아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더 실험적이고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이 작가의 작품이 더 유명해져서 영상화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장르 소설이 계속 출간된다는 건 독자들의 니즈도 그만큼 변화되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지나치게 하드하지 않은 현실 호러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