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 - 일반인을 위한 최초의 연기수업 안내서
이지수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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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_이지수_가나북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궁극적인 이유는 연기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무슨 소리냐, 그러겠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 본다는 경험은 색다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연기의 ‘연’자도 모른다.

굳이 경험을 늘어놓자면 고등학교에 다닐 때 교회 행사를 하면서 연극을 한 적이 있었고, 대학교 교양 수업에 연기가 있어서 잠깐 리딩 연기를 해본 게 다였다,

이후 수업에서 알게 된 배우분과 인연이 닿아서 뮤지컬도 구경하고 그랬지만 그뿐이었다.

연기에 대해 왜 관심 가지게 된 걸까, 결국 나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땐 그저 기초 연기자를 위한 취미 관련 책일 것 같았다. 다시 제목을 보니 ‘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이라고 쓰여있는데 단순히 연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물이 생긴다는 게 색다르게 다가왔다.

물론 유튜브를 통해 연기 관련 영상들을 보기도 하고 오디션 실황도 봤지만, 솔직히 와닿는 건 없었다.

그리고 나이가 있어서 지금 연기를 시작한다는 것도 무리일 거라는 선입관을 갖고 있었다.

분명한 건 이 책이 오디션 합격이나 캐스팅 당하기 위한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취미 연기였다. 편안하게 생각하면 된다. 취미는 스트레스가 되어선 안 된다, 취미는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고 다시 즐길 수 있으며 원한다면 전문적으로도 배울 수 있다.

책의 표지에 큐알 코드가 있는데 실행을 하면 이지수 선생님의 소개 영상이 나온다. 신인 배우 시절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보여주셨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해 격려하는 모습까지 아름다우셨다.

끝엔 이 책을 지참하고 교육센터로 오면 1회에 한해 무료 수강도 해주신다고 했다.

중요한 건 내가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연기 자체에서 더 나아가 나를 치유하고 내가 사회를 살아가며 성공하기까지의 어떤 용기를 이 책이 보여줬던 것 같다.

그래서 읽다 보면 연기 이론 부분도 있지만, 희망과 감성의 조화가 묻어난 글들이 많았다.

사실 인간관계가 그리 좋지 못해서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더 좋겠다,

거기에 사진 자료나 큐알 코드를 통한 실전 영상을 볼 수 있었다면 이해가 더 쉬웠을 텐데 개인적인 생각이다.

‘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에선 5가지 연기 이론을 가르쳐 준다.

아무래도 입문자가 다 이해하기엔 전문적인 부분도 있어서 여러 번 읽고 실기 지도를 받아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런 부분까지 다 수록했다면 책의 크기도 더 커지고 두꺼워지면서 오히려 부담감이 크겠지만 말이다.

중요한 건 연기 수업 책이지만 이론만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분명히 적혀있다, 연기 이론서가 아니라 연기 수업 안내서라는 것.

한 번 읽었지만, 다시 살펴보면서 이해를 해볼 생각이다. 연기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면서 누군가에게는 치유가 될 수 있는 이 책을 내주신 이지수 선생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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