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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평점 : 
서평_어쩌다 클래식_지이.태복_더퀘스트
음악 이야기는 언제나 기대감을 준다. 내가 음악을 해서이기도 하지만 특히 클래식 작곡가들의 이야기는 흥미가 있다.
‘어쩌다 클래식’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초보인데 클래식이 취향입니다.-
귀 호강하다 보면 나도 클래식 애호가!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즐긴다.
문득 스친‘아는 음악’이 내 마음을 울렸다.
감동과 위안, 재미와 지식을 담은 클래식 이야기.
이 책은 음악 애호가들이 읽어도 좋고 전혀 모르는 분들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상식적인 선에서의 만화였다.
그림체도 얼마나 깜찍하던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손에 놓기가 싫을 만큼 몰입감이 있었다.
그리고 책의 제목부터가 ‘어쩌다 클래식’이라는 것도 기발한데 각 단락의 소제목도 호기심을 유발할 정도로 매력이 있었다.
천재 음악가들의 빈틈, 추억 속의 멜로디, 클래식 오디세이.
모차르트의 험난한 프리랜서 성공기.
때로는 귀여우면서도 각 음악가의 그림은 실제 인물화나 사진에 가깝게 그려내서 유머러스한 면과 진지한 면을 동시에 갖춘 만화였다.
특히 소재가 음악 위인들의 전기를 읽는 단순함만 다룬 게 아니라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수록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단락을 골라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괜찮았다. 만화도 그렇지만 중간엔 작가님의 어렸을 적 사진도 보여줘서 뜬금없이 놀랬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자와 소통하며 이 책을 잘 만들고 싶은 작가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상류층만이 향유하는 고급문화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것도 이젠 다 옛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가 되었다.
그 시대에 발맞춰 나온 어쩌다 클래식은 어린이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전 연령층이 읽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물며 클래식 공연을 가도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알고 간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지식을 갖출 수 있기에 여러모로 상식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도 이 책을 독자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