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2 - 고대 중국과 중화풍 세계 판타지 유니버스 시리즈
에노모토 아키.에노모토 구라게.에노모토사무소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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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2_ :고대 중국과 중화풍 세계_요다


개인적으로 중화풍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해서 스토리를 쓰고자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감성 차이라고 해야 할까, 오리지널이 있는 중국을 흉내 내는 정도로만 치부되는 것 같아서 선 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항상 마음속엔 중국풍의 판타지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열망은 품고 있었다.

사실 사람들의 선입견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가 지레 겁을 먹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방대한 중국 무대의 세계관을 정확한 역사 인식도 없이 무언가를 쓴다는 것부터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이에 관한 속 시원한 작법서 같은 것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그저 희망 사항으로만 생각하고 습작 정도로 만족했다.

조금 더 상세하게 들어가자면 중국 그대로의 세계관이라기보다는 옥황상제나 염라대왕, 선녀, 무사 등의 한국적인 색채가 들어간 것이었다.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2: 고대 중국과 중화풍 세계’

-‘삼국지’와‘수호전’ 속 영웅호걸 이야기부터 음양오행, 무술, 선인, 강시 등 고대 중국풍 판타지 스토리 창작에 필요한 핵심만을 담았다.-

진짜 작가로서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 같다.


이렇게 중국풍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을 위해 사전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와주어서 말이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으니까, 국내에도 더 많은 중국풍 작품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단순히 중국 세계관은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근본을 잘 따르는 듯했다.


학교 역사 시간에 배웠던 중국 역사들을 진액만 축약하여 정리를 하는 부분은 다시 복습하는 기분이 들면서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세계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3가지 틀을 예시로 들어놔서 사전을 찾아보듯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면 세계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거기다 핵심 포인트까지 집어주면서 어떤 부분을 스토리로 만들면 좋을지 조언해 주는 부분은 이 책만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한국의 영상 매체에서도 중국의 것들이 꽤나 되었던 것 같다. 무협 영화를 따라 한다, 가 아니라 소소하게 드러나는 소품들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부턴 이 책을 참고하여 좀 더 객관적인 창작을 할 생각이다.

작가 지망생, 현역 작가, 창작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고나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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