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 FIC-PICK 1
윤이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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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드 오브 퓨처일까?

흥미로운 SF 소설 단편집이 나왔다.

여러 작가님들의 손길로 탄생된 이 작품집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보석 같은 소설들로 채워져 있었다.

특히 그 성공하기 어렵다는 SF 소설계에서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걸작이라고 생각했다.

'무드 오브 퓨처'

보랏 빛깔 찬란한 표지가 한눈에 딱 들어온다.

추상적인 그림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고 아담한 크기와 얇은 두께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보기도 좋았다.

모든 작가님들이 이미 다양한 작품을 내셨던 실력 있는 분들이셨다.

개인적으로 SF 소설을 쓰는 게 참 어렵다고 느껴서 이 소설집은 내게 얼마나 재미와 감동과 과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까?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일단 멀지 않은 지구의 미래에 벌어질 현실적인 SF였다. 거기에 한국 내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흥미로웠다.

사랑이라는 것도 아날로그 일 수 있고 잃어버린 감정도 회복될 수 있으며 그 분위기를 근 미래적인 배경에 섞는다면 그야말로 무드 오브 퓨처가 맞는 것 같다. 잔잔한 듯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반전에 허무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SF이고 재미를 위한 픽션이라고 생각했다.

심각하게 트릭이나 추리가 있던 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호러나 촘촘한 서스펜스도 아니었지만 그럴듯한 과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집이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앞으로도 더 흥미진진한 SF 소설로 다시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공영 방송에서 더 나아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더 실험적이고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작가님들의 작품이 더 유명해져서 영상화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장르 소설이 계속 출간된다는 건 독자들의 니즈도 그만큼 변화되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지나치게 하드하지 않은 현실 과학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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