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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서평_니코마코스 윤리학_아리스토텔레스_현대지성
고전 문학의 향기란 역사를 예를 들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훌륭한 것은 받아들여서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자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오래된 작품은 현대 작품들과는 달리 다소 투박하고 향토적이며 시대적으로 이해하며 받아들이기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게 고전 문학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대중적인 가요 음악을 좋아하지만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고 즐기기 힘들 듯이 이 또한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하지만 후세대 사람들은 앞선 세대들의 발자취를 밟아가며 변질되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어찌 보면 독자로서 중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행복한 삶'의 비결, 서양 철학 전체를 관통하는 '실천적 지혜'개념의 탄생-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관란 인류 최고 철학자의 경험적 통찰-
물론 완전히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몸체에서 뼈만 발라 놓은 듯한 근원적인 매력은 고전 작품만의 특징일 것 같아요. 아리스토텔레스의 글 하나하나 모두 가치가 있었습니다. 문학의 미학이란 바로 고전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잘 모르는 불완전성이 있는 인생 처세술을 수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백미이며 책을 읽어야 할 이유였습니다.
사실 그리스 원전을 그대로 해석한 책이어서 그런지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각 단락별로 나눠진 주제는 우리 삶에서 누구나 생각해 볼 만한 인생과 사랑, 미덕, 정의 등이었습니다.
역시 현대 지성 출판사에서는 친절하게도 전문가의 해석란을 마지막 부분에 수록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어렵다면 해석 부분만 읽어보아도 충분히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지성인의 철학 책을 한 번에 이해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모순이라고 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꾸준히 읽어 가려고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