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가와 천황 - 일본의 이중구조를 이해하는 두 가지 방법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이마타니 아키라 지음, 이근우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2년 1월
평점 :
서평_무가와 천황_이마타니 아키라_AK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던데 이 책을 보니까 더 그런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문화라기보다는 내가 잘 몰랐다는 게 더 맞는다고 생각한다.
하긴 태어나서 일본 한 번 가본 적이 없으니 그저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했을 뿐이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문화를 개방했다고 하지만 좀 아닌 것 같다. 특히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면 일본 가수가 활동하거나 일본 음악을 정식으로 편곡해서 부르거나 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다.
근데 궁극적인 이유는 인기가 없어서라고 하면 될까, 싶다. 아무튼 좀 아쉽지만 우리나라 음악이 더 좋은 것 같다.
'무가와 천황'
표지 그림이 딱 일본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을 그린 민화 같다, 벚꽃도 있고, 성도 보이고, 하얀색 배경에 주군과 가신의 관계 같다. 색감도 딱 정갈한 게 한눈에 와닿았다.
'일본의 이중구조를 이해하는 두 가지 방법.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딱 알게 해준 책이었다. 막연한 일본 역사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문화 전반적으로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교토 대학 대학원 문학 연구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 중세사 전공 및 국제일본 문화 연구센터 교수인 일본인이셨다.
'일본 최고 권력자는 왜 스스로 황위에 오르지 않았는가. 일본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양극단, 천황과 무기에 관해 살펴보자.'
이 책의 제일 첫 번째는 천황에 대한 것이었다. 일본은 최초 천황의 절대 권력이 지배하던 국가였었다. 그러다가 전쟁 패전국이 되면서 법이 또 한 번 개정이 되었고(미국의 영향으로) 그로부터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는 게 흥미로웠으며 바꾸는 게 굉장히 절차가 복잡하다고 한다. 특히 미국 때문에 그런지 어떤 조항에선 군사력을 기를 수 없게 가둬둔 법도 있었다.
그랬지만 우리나라 전쟁 때문에 어쩔 수없이 전범 인물을 사면하고 복귀 시켜서 그 결과로 군국주의가 부활했다는 부분은 마음이 아팠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일본 현대사에 대해 알게 되어서 오해했던 부분도 새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서 새로운 면을 아는 것도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