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인 러브
레이철 기브니 지음, 황금진 옮김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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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제인 인 러브_레이철 기브니_해냄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지로 만들어진 건가?

책에서 독특한 향기가 났다. 습하면서도 진득하다.

와오! 그 유명한 작가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란 말인가?

이 소설은 설정에서부터가 독자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나 소설 좀 읽어봤다,라고 한다면 누구나 들어 봤을 세계 문학 고전에 빠져서는 안 될 작가다.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로 주목받을 정도니까. 그 문학적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지금에야 엄청난 인기라고 하지만 생전 그 작가는 이 정도로 유명했던 건 아니었고 평생 결혼도 못 한 분이셨다. 그런데 어찌나 결혼을 주제로 한 소설을 잘 쓰셨는지 독자들은 다 알 거다. 오만과 편견의 오만 볼트 파워를.

'제인 인 러브.'

표지에서부터 딱 나와있다.


(이 소설은 쓴 나?) 제인 오스틴의 팬,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

'예술을 창조해 내는 삶에

비극적인 로맨스는 필연적인 것일까.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제인 오스틴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랬다.


이 소설은 제인 오스틴을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한 작가의 팬심이자 일종의 팬픽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님이 얼마나 주인공에 대해 연구하고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배경 장소의 디테일함 조차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쓴 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오만과 편견'을 읽어보거나 영화로 본 분들은 또 느낌이 올 것이다.

'아, 이 소설은 제인 오스틴 작가의 오마주?'

새콤달콤한 전개와 함께 빅토리아 시대에 와있는 듯한 시대적 배경은 오만과 편견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단, 인물 수가 단순하고 주인공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빼곤 말이다.


이 소설 작품 수준을 떠나서 제인 오스틴 작가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다만 소설적 허구와 짜 맞추어진 개연성은 어느 정도 가만하며 로맨스에 집중하며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제인 오스틴이 현대 시대로 간다는 건 또 다른 기대감을 주며 독자들에게 문학적 즐거움을 준다.


p65

"젊은 것들은 자기들이 사랑을 발명하기라도 한 것처럼 말하면서 가장 예쁠 때에만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사랑은 가장 추할 때 비로소 드러나는 거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제인인러브 #레이철기브니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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