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 지옥의 풍경, 요한계시록부터 단테까지 해시태그 아트북
알릭스 파레 지음, 류재화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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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악마_알릭스 파레_미술문화


두렵고 무서운 존재인 줄 알면서도 우리는 악마를 궁금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말하자면 호기심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느꼈던 것 세상은 모든 게 양면적이고 이면적이라는 것이었다.


악마란 것도 종교의 선함에 반하며 나온 것으로 보였다. 또한 악행을 하면 지옥을 간다는 개념도

포함되는 것 같다.


책에서도 읽었지만 악마의 모습은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짐승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 또한 인간의 내면 심리에서 비롯된 두려움의 상징적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는 누구나 악마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다만 그것이 의식에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즉 무의식의 내면세계는 악한 마음을 갖고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된다면 참 섬뜩하다.


이런 상징성이 이 '악마'라는 책에서 그림과 함께 쓰여 있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언급된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일 뿐이다.


'악마'


정말 굉장한 작품들이 풍성하게 실려 있었다. 단순히 악마의 그림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역사적 근거를 들며 악마라는 존재가 시대적으로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인식되고 변화되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해가 마냥 쉬운 것은 아니어서 정말 심도 있게 알고 싶다면 관련 논문이나 학술지를 참고하며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악마를 주제로 한 그림들을 감상하며 저자의 재미있는 해석을 읽는 즐거움도 만끽하면 되겠다.


그림은 올 칼라 고급 재질로 되어 있어서 습기에 강해 보였다. 그 때문인지 오랫동안 봐도 변질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림 중 일부는 다음 장에서 확대해서 한 번 더 보여줘서 더 생동감 있는 감상을 할 수 있게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주제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다소 무섭고 잔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만 찾아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호기심이 많고 이런 주제도 늘 관심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더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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