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_이정기
태어나서 가본 나라는 필리핀 마닐라밖에 없는데.
세계 여행이라니.
그 생각조차 내게 너무 과분한 건 아닐까, 싶다. 거기다 전 세계가 난리인 '코로나19'는 마지막 남은 여행 욕구마저.....
"제기랄!"
그랬다. 내 마음속의 서랍에 쑤셔 넣기로 작정하고 살고 있다.
그런 암울한 인생을 살면서 불현듯 다가왔던
'세계지도로 세계 여행 계획하기.'
정말 생각만으로도 짜릿했다.
물론 당장 세계 여행을 갈 순 없겠고, 더불어 이 엄청난 책을 만든 저자님과 '에이든'또한 이래저래 손해가 많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표지가 참 묘한 느낌을 준다.
비행기 속에서 창밖엔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과 시내 야경이 보인다. 보름달도 떠 있고 환상적인 사진을 넋을 놓고 보게 만든다.
실제로 내려다본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근데 단 한 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표지가 상징하는 느낌을 나는 공감할 수 있다.
이건 비행기를 타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촌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내용물의 구성이 알차다. 솔직히 지도는 아까워서 들고 다니지도 못하겠다.
그보다는 벽에 붙여서 감상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소개 글을 써두어서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었다.
종이가 방수 재질이어서 세월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고 오래도록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내용물엔 스티커도 동봉 되어 있어서 가봤던 나라나 가고자 하는 나라에 붙이면 딱이다.
이런 구성은 우리나라 지도 관련 책자 중엔 최초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구매해서 활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편도 있고 국내 편도 있어서 함께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벌써부터 여행을 떠올리니 마음이 설렌다.
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어서 마음 편하게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그때를 위해서 이 마법 같은 책과 지도를 보며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