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호랑이
정석호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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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불멸의 호랑이_정석호_마음의 숲


서점에 가면 만화 코너가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만화들이 있었다.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 헐크, 아이언맨 등 히어로물을 그린 서양풍의 그림체가 그려진 만화책이었는데 그런 것들을 '그래픽 노블'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사전적 의미는,

그래픽 노블.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네이버 사전.


개인적으로 호랑이를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 이렇게 호랑이 그림을 잘 그리는 분이 계셨다니 놀라웠다.


'불멸의 호랑이.'


표지 그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검은색 배경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앞을 보고 있는 백호가 한 마리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쓰인 글귀는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한 용맹한 호랑이 이야기.'


이 문장이 한 줄로 정의되는 로그 라인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뒤쪽에도 용맹한 호랑이가 그려져있어서 이 자체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2022년은 호랑이의 해라서 그런지 대형 포스터 달력도 부록으로 준다. 용맹한 백호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 집안의 잡귀와 액운도 물리쳐 줄 것 같다.


내용은 고난을 이겨내는 호랑이의 일대기였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사람에 빗대어 의인화 시키지 않은 점이었다. 그냥 호랑이 그 자체의 호생이었고 지문 처리한 전개가 오히려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그림체였다. 작가님이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리고 약육강식의 생태계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이 결국은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고 당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자연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백호를 보며 강한 정신력과 생존 본능을 배웠고 동물에게서 인생을 또 느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이 만화를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았고 정석호 작가님의 이 작품이 널리 읽혀서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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