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악마 이삭줍기 환상문학 5
자크 카조트 지음, 최애영 옮김 / 열림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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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 사랑에 빠진 악마_자크 카조트_열림원


이 소설은 고전 문학이면서 고딕 오컬트 판타지라고 봤다.

작가의 이름이 낯설어서 소개 글을 봤는데 무려 1719년도에 태어난 작가였다. 그 시대 때에 이런 환상 문학을 썼다는 게 놀라웠다.


'사랑에 빠진 악마.'


마치 초현실주의 미술작품처럼 보이는 표지가 독특하다. 거기에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에 꽃이 한 송이 보인다.

18세기 후반 '환상문학'의 탄생을 알린 획기적인 작품.

현실과 꿈, 진실과 환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자크 카조트의 걸작.


"내 사랑, 나와 함께

인간들은, 우주를, 자연 전체를 복종시키고 싶지 않아?"

우리나라가 SF 문학이 최초 1900년 초에 나왔다고 하는데 서양이 확실히 이런 문학이 빨리 나왔다. 아무래도 문화 정서적 차이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이 소설의 초반은 오컬트 영화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평범한 하급 군인인 주인공이 강령술에 관해 동료들의 얘기를 듣는데 전혀 호의적인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상관이 악마에 관한 얘기를 하며 특별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모습에 놀라게 되면서 악마를 소환하는 장소에 가게 되는 그런 설정이었다.

거기서 낙타를 닮은 특별한 존재를 보게 되고 그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시종이 되라고 요구를 하게 된다.

악마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주인공을 유혹한다.

사실 일반 판타지에 익숙한 분들은 적응이 잘 안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 소설은 고전 문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그리고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있기에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점도 이해를 해야 했다. 거기다 고전적 대사도 술술 읽히진 않았지만 내용 이해에 문제는 없었다.

일단 악마가 주인공에게 반해서 유혹하는 설정이 독특했다. 점점 타락해가는 주인공은 과연 악마와 사랑을 하게 될까?

아니면 악마를 없애고 인간 본연의 양심을 지키면서 새 인생을 살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긴장감을 가지면서 읽게 되었다.

독특한 발상의 환상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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