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Save the Cat! 나의 첫 소설 쓰기 _제시카 브로디_타인의사유

Save the Cat! 나의 첫 소설 쓰기 - 아이디어를 소설로 빚어내기 위한 15가지 법칙
제시카 브로디 지음, 정지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11월

서평_Save the Cat! 나의 첫 소설 쓰기 _제시카 브로디_타인의사유

세이브 더 캣은 작법사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시나리오 쪽에선 유명했다. 나도 초반에 글을 쓰며 자기 검열하면서 참고를 많이 했다. 물론 외국책이어서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그 근본은 같았고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Save the Cat! 나의 첫 소설 쓰기.'

아이디어를 소설로 빚어내기 위한 15가지 법칙.

글의 시작을 밝힐 한 발의 조명탄이 되기에 충분하다.

전 세계 밀리언셀러 시리즈 첫 공식 소설 쓰기 가이드.

주황색 배경의 표지색이 인상적이다. 거기에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심플했다.

곽재식 작가님의 강력 추천 책이라니 내심 더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특장점은 체계적인 공식 화인 것 같다. 단순히 작법 기술만 나열하는 게 아니었다.

시각적 그림이나 도식화된 표가 있는 것도 아니며 작가 뇌피셜의 즉흥적인 작법사는 더더욱 아니다.

특히 하나의 스토리를 15개의 비트로 쪼개서 분석하는 게 특이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을 보며 왜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게 되었는지 파악이 용이했다. 거기다 글을 쓸 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보며 내가 쓴 글이 무엇이 문제가 있고 어떻게 수정을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나열만 하던 설명 방식의 소설에서 어떻게 하면 읽기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지 그 근본적인 방법을 알려주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으로 당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다는 건 욕심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 글을 보며 단점을 파악하면서 수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작엔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며 잘 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책장에 딱 꽂아두면서 필요할 때 찾아보는 유용한 책이 되었다.

세이브 더 캣은 소설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에 관한 모든 콘텐츠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작가들의 필수 소장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고 추천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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