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 : 뒤바뀐 운명 1
경요 지음, 이혜라 옮김 / 홍(도서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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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황제의 딸1,2_경요_홍]


여전히 '황제의 딸'은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이미 2019년에 출간 되었는데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그만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는 뜻인 듯.


고급스러운 일러스트는 사극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줬다. 살짝 아쉬운 점은 기왕이면 리커버로 해서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나왔으면 소장하기도 좋고, 아예 두껍게 단권으로 나와도 고급스러웠을 것 같은데 다음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해야겠다.


사실 원작 작가를 모르고 신나게 드라마를 봤었는데 80년대 로맨스 소설로 이미 알고 있었던 경요 작가님이 셨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아마도 이 작가님은 중국 소설계의 화석인 존재가 아닐까, 싶다. 여담으로 이 소설책이 나오게 된 건 번역가님의 노고 때문이었을 것 같다. 특히 원작 작가님을 실제로 뵈었다던 얘기에서 작가님을 얼마나 존경했는지 알 수 있었고 정말 영광스러웠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

'이 책은 기적의 산물이자 깊은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아, 원제목은 환주격격이고 한국에 방영 되면서 '황제의 딸'로 불려진 것 같다.


'전설의 중국드라마<환주격격> 국내 최초 한국어판 소설.'

'따뜻한 민음을 가지고 의리로 똘똘 뭉친 청나라 청춘 남녀. 그들의 사랑과 우정, 가족애를 그려낸 대서사!'


고전 소설이 그렇 듯 지문의 비중이 많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았다. 번역가님이 심혈을 기울였는지, 문장에 섬세함이 느껴졌고 훌륭하게 묘사 된 배경 장소와 차츰 발전하는 전개는 작품의 개연성과 함께 몰입감을 주었다. 피가 난무하는 것도 없고 자극적인 액션이나 선정적인 장면 없이도 이렇게 재미있게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명랑한 두 공주의 인생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감정이입도 되고 때론 함께 웃고 슬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이 소설의 드라마를 잘 모르겠지만 기성세대들은 생략되었던 이야기를 이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고 더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황제의 딸, 황주격격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우리 나라에 유행이 돌지 모르겠지만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작 소설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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