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_사다인_아틀라스 북스 번 아웃 증후군. 나도 경험을 해본 것 같은데, 병원 치료를 받거나 하진 않았다. 스스로 버텼다. 물론 번 아웃 증후군이라고 보기는 그렇지만 적어도 내 생각으론 번 아웃 증상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책에 있는 내용처럼 직장 생활을 하며 겪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권고사직된 후 꽤 벌어놓은 돈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며 내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사실 공황 장애와 번 아웃, 우울증의 차이를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어느 정도는 차이를 알 수 있었다.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일 때문에 죽을 뻔한 그녀의 번아웃 탈출기. 표지가 민트색이어서 뭔가 시원하면서도 탁 트인 느낌이다. 어딘가 날아가는 기러기들과 어떤 여자가 두 팔을 벌리고 걷고 있는데 목도리를 걸쳤다. 딱 보면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나도 그렇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까? 그렇지만 희망 사항일 뿐 피 터지게 경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자 또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삶을 사셨고 열심히에 더해 끔찍하게 열심히 사셨다. 근데 그런 삶에서 찾아온 '번 아웃'은 사람 자체를 무너지게 해 버렸다. 물론 열심히 산다고 무조건 '번 아웃'이 오는 건 아니라고 했다. 멈춰야 되는데 멈추지 않을 때 서서히 찾아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 작가님처럼 회사에 병가를 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정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시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언제든 번 아웃은 나를 찾아올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확실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몸 망가져가며 사는 인생. 내 정신도 무너지며 살다 간 번 아웃에서 더 나아가 우울증에 공황 장애까지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두렵다. 이 책은 작가님의 실제 사례를 통해 번 아웃을 탈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었다. 잘 쓰인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글에 빠져들어 아픔을 공감하게 되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됐다. 슬기롭게 현실을 극복하며 이 책 번 아웃을 이겨내려고 한다. 그리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들과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