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퓰리처 글쓰기 수업_잭하트_현대지성 뭐 이런 책이? 긍정적으로 놀랬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이 제목이지만 왠지 퓨처, 즉 미래의 글쓰기 책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동안 여러 작법서들을 읽어 왔지만 이 책은 독자적인 특성이 있었다. 논픽션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마치 픽션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았다. 그때문에 수필이나 기사를 배우는 분들에게도 좋겠지만 소설이나 시나리오 등을 쓰는 작가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장강명, 은유, 오후 작가 추천! 퓰리처상 심사위원의 35년 노하우! 팔리는 이야기, 통하는 이야기 쓰는 법 표지는 단순하다. 적당한 무늬에 중앙 위쪽엔 큰 펜촉 그림이 있다. 솔직히 퓰리처상이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이 책은 작법 기술도 가르쳐주긴 하지만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저자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각각의 사례를 통해 왜 이런 이론이 중요한지 명쾌한 설명을 해준다. 마치 스토리를 예를 들자면 어떤 사건을 두고 기승전결의 형식에 맞추어 개연성을 확보하는 느낌이다. 뜬금없이 소재를 집어넣는 내가 쓴 글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 동안 신문 기사나 다큐멘터리, 뉴스 등의 글 또한 스토리와 플롯이 있고 네거티브가 있으며 소설이나 시나리오처럼 드라마틱한 형식으로 쓰는 줄 몰랐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신문 기사를 읽어왔고 소설 같은 허구의 글과는 별개로 봤는데, 이건 뭐 영화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박진감있게 쓴 글도 있다. 그런 논픽션이 영화나 드라마, 소설의 소재로 쓰여서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작법서였다. 시간을 내서 차분히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있으며 기존의 작법책들과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그 틀안에서 개성이 있는 책이었다. 스토리 작성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콘텐츠로 복합적인 논픽션 작성법을 알려준다. 35년 경력에 퓰리처상 심사위원의 글쓰기 책이라면 일단 신뢰감이 생긴다. 당장은 실력이 늘진 않겠지만 두고보며 공부할 생각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