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타버스에 살기로 했다
서승완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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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나는 메타버스에 살기로 했다_서승완_애드앤미디어


사실 처음엔 신기할 게 없었다. 이미 수십년전부터 데스크탑이나 게임기를 통해 가상 현실을 체험해 왔기때문이다. 게임을 하면서 그 캐릭터로 가상의 세계에서 전투를 벌이며 보스를 격파하고 끝판을 내면 성취감을 느끼고, 재미있어 했다. 더불어 친구들과 놀 거리가 생겨서 즐거웠고, 유명한 게임이라면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타버스도 일종에 가상현실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서로 소통하고 캐쉬로 아이템을 구입해서 특수한 기능을 쓰거나 무기같은 걸 사서 업그레이드도 하는 뭐 그런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메타버스란 것이 내년 트렌드 키워드라고 하던데 이미 3년이나 된 존재였었다.


나는 메타버스에 살기로 했다.


처음엔 말도 안되지만 무슨 대중 교통 수단 인줄 알았다. 버스니까. 근데 그 버스가 아니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의 차원을 넘어서 제2의 자아로서 가상현실을 통해 좀더 복합적인 시도들을 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게임 안에서 상업활동이 가능했고 이걸 통해 이익창출을 할 수 있다. 비단 메타버스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도 생산할 수 있고 현실의 나와는 달리 스타도 될 수 있었다.


내가 아닌 또 다른 자아로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정말 매혹적이고 놀라운 것이었다. 앞으로 이게 더 활성화 되고 규모가 커지면 세계 초거대 기업들도 앞다투어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고 나도 이 시류에 발 맞추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메타버스의 개념과 현실을 잘 알려줬다. 메타버스의 삶. 그 속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알 수 있었다. 놀라운 건 메타버스 안에선 대학이 있었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의 시스템이 있었다. 그리고 티브이 매체를 통해 학교를 만든다는 어떤 공인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알고보니 학원이나 교육원 같은 개념이 아닌 메타버스 세계 내에서의 학교였다는 것. 근데 신기한 건 그게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젠 나도 메타버스에서 살기로 했다. 발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이 세상. 더 늦기 전에 나도 참여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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