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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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_베르나르 베르베르_21세기북스


캬..... 이제 이 책은 내게 참 오래된 추억이다. 어린 시절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개미'란 책을 읽었다. 다는 아니고 1권만. 어린 나이였지만 꽤나 재미있게 읽혔다. 외계인도 아닌 개미 왕국의 이야기에서 사랑과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서사시가 있었으니 삼국지만큼 흥미가 있었다. 그 시절에도 상절지백이 있었는데 그땐 이렇게 두껍진 않았고 일반적인 무선 제본된 책이었다. 당시에도 독특함이 있었다. 소설'개미'에도 에드몽 웰즈의 머머머 라고 하며 나오기도 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하 상. 절. 지. 백,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것 같다.

과하, 인문학, 상상력의 결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창작의 원천.


이젠 제법 두꺼워서 백과사전 다워 보인다. 초판 때만 해도 그냥 별책부록 같은 느낌이었는데.

표지는 남색 배경에 프리즘 처리된 지구 지도와 규칙적인 무늬들이 도형화되어 있다. 뒷면에는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글들이 쓰여있고 첫 장을 넘기면..... 와.


초판본이라 그런지 작가의 인쇄된 사인이 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베르베르라고 직접 썼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을 꼭 소장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는다. 물론 중요한 건 내용이지만 말이다.


727페이지 항목까지 12개가 있다.

베르베르가 펼치는 기묘한 지식의 향연.

5백 개가 넘은 항목으로 더욱 풍부해진 확장판.

왜 항목이 많아졌나, 하고 보니 그동안 나왔던 소설의 소재와 관련 돈 이야기들이 쌓여서였다.

이 책에는 소설 개미, 뇌, 나무, 신, 제3인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각 항목별로 나누어져 있다.


'죽음'부터 시작해서 '개미'까지 매우 흥미 있는 얘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기묘하고 신비로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 어쩌면 창작자들에게도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숫자와 관련된 것도 있는데 일정 숫자를 곱하면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고 더하면 또 신비한 답이 나왔다. 신화부터 시작해서 각종 과학 분야의 이야기들은 고전적인 삽화와 함께 잘 버무려져 있었다.


이 책은 이젠 나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솔직히 나만 알고 싶고 숨기고 싶은 얘기도 있었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도 써먹을 만한 흥미 있는 얘기들이 풍성하게 있었다. 베르베르 작가의 책을 읽어 보신 분들과 이제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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