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게임
제니퍼 린 반스 지음, 공민희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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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상속게임_제니퍼 린 반스_ 크레용하우스



한국 소개글에선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청소년 소설 따로 구분은 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면 표지부터가 '아 이건 청소년 용이구나.' 하며 선입견을 갖고 보게 되는데. 영문 싸이트를 보기 전까진 전혀 예상을 못했었고 책을 읽어가며 하이틴 소설임을 또 알게 되었다.

일단 단문의 문장에 대사의 양이 일반적인 소설 보다 많았고 지문을 최소화한 듯 보여졌다. 뭐랄까. 우리 나라로 보자면 요즘 뜨겁다고 할 수 있는 웹소설을 읽는 건 같은 속도감이 있었다. 이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 대본 느낌도 있었다. 즉 머릿속에 빨리 영상화 할 수 있다는 것. 이게 이 소설의 특장점으로 보여졌고 요즘 미국 청소년들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책의 표지를 보면 상징적인 것이 보였다.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계단에서 부유한 상류층의 이야기임을 예상할 수 있었고 어떤 여자 뒤에 4명의 남자들시 서있다. 팔짱을 끼고있는 것에서 뭔가 불편한 관계인 것 같아보인다.

462억 달러 상속이 걸린 위험한 동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확정.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타 리뷰.

이 정도면 이미 이 소설은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소개글에서도 읽었다시피 신데렐라식의 현대적 감성 소설이랄까. 마치 명랑소녀 성공기같은 발랄함이 느껴졌다. 그러고 왠지 훈훈한 꽃미남 같은 손자들이 등장하는데 때론 방해꾼이다가도 매력적인 남자로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줬다.

아쉬운 점은 이게 원판에선 벌써 3 부작까지 나온 것 같은데 아직 한국에는 '상속게임'밖에 나오지 않았다. 생기발랄한면서도 시련에 적극 도전하는 용기있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어디선가 익숙한 성공 드라마처럼 보여질 수 있겠지만 이 소설만의 특장점도 있기에 읽다가 포기해버릴 것은 아니었다.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웹소설처럼 술술 읽혀지는 것 자체도 하나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로 제작 확정이 되었다고 하니 주인공을 예상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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