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대도감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건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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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요괴대도감_미즈키 시게루_AK


요즘 웹툰이나 일러스트 같지 않은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뭔가 익숙함이 느껴졌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각종 완구에서도 이 그림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런 공포 문학을 비롯 추미스 장르는 일본이 독보적인 것 같다. 물론 한국 작품이 나쁘고 안 좋다는 것은 아니고 일본이 그만큼 개성이 있고 작가층이나 독자층이 한국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다는 것이 이유일 것 같다. 서양은 또 다른 느낌이니 제외하고 동양적인 매력을 우선시하고 싶다.


일본에 요괴가 이렇게 많은 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중국 편에서 더 나아가 인도 편 동남아 편 등 세계 편이 더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물론 한국 편도 독자적으로 조사를 한다면 책 한 권 분량은 될 것 같다. 첫 번째로는 도깨비나 처녀 귀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러스트 책이라 그런지 종이 재질도 고급스럽고 모든 그림이 올 컬러로 수록되어 있다. 아쉬운 건 기왕이면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마감을 해서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소장 욕을 더 불러일으켰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배송이 왔는데 모서리가 뭉개져서 와서 속상했다. 물론 뭐 그런 것 가지고 내용만 잘 나오면 되지, 그러겠지만 사실 좀 예민하다. 그리나 누구를 원망하진 않는다. 인연이고 운명이라 생각하기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 아닌 고민이 되었지만 일본 배경의 공포 작품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변화를 좀 줘서 우리 한국 토종 요괴를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요괴들이 너무 개성적이고 독보적이라서 쉽게 건들지는 못하겠다. 활용을 떠나서 일본에서 요괴 그림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의 화집을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사실 그림만 알고 있었고 작가는 모르고 지내왔다. 'AK 라트비아'에서 앞으로 나올 다양한 책이 기대가 된다. 가격은 좀 있지만 분명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늘 주목하고 있고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하면 꼭 구매를 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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