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흑역사 - 왜 금융은 우리의 경제와 삶을 망치는 악당이 되었나
니컬러스 섁슨 지음, 김진원 옮김 / 부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_부의 흑역사_니컬러스 색슨_부키


부의 백역사가 아닌 부의 흑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 올해 드디어 선진국의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된 우리 나라는 이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근데 그렇게나 바라던 걸 이루고서도 뭔가 찝찝함이 있는 건 왜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가계빚이 엄청나서 매달 대출이자와 보험료를 비롯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까지 합하면 한숨만 나온다. 선진국, 그러는데 행복지수가 낮으니까 와닿지가 않는다. 진짜 선진국이 맞나, 싶다. 서민들은 이렇게 힘들고 대기업들은 저마다 세계 진출의 성공을 환호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뭔가 맞지 않는 것 같다. 형평성이 안 맞는다고 해서 공산주의를 원하는 건 아닌데 늘 하루 하루가 힘들다. 죽기살기로 일을해서 겨우 먹고 산다. 물론 부동산 경기가 과부하 되고 이 때문이다. 시세차익으로 큰 돈을 번 일부 서민들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금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나라도 그런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바보같이 당하며 살 것 같다. 역시 세상은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사시면서 나와 함께하는 것이어서 나 또한 내 앞가림을 해야한다.

'부의 흑역사' 단순한 표지가 마음에 든다. 정장을 입은 늑대 신사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고 신사 모자를 썼으며 파이프 담배를 물고 지구 위에 있다. 뭔가 상징성이 있다.

이제 세상은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자와 뺏기는 자로 나뉜다.

왜 금융은 우리 경제와 삶을 망치는 악당이 되었나?

의미심장한 말이다. 이 책은 영국을 중심으로 금융의 흐름을 짚어 보고 그걸 세계 경제와 비교 분석하여 우리에게 생생한 역사와 함께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해준다. 그리고 저자가 정치 분야 저널리스트이자 분석가여서 글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힌다. 다만 기준이 한국이 아닌 영국이어서 우리 경제에 대한 흐름을 모르면 비교 분석해서 이해를 하기가 힘들 것이다. 더불어 전문 용어와 해석이 주류여서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힘든 이야기도 있다. 그럼에도 현시대에서 우리는 '부의 흑역사'를 꼭 이해해야 될 필요성을 느낀다. 세계 경제의 흑역사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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