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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평점 :



서평_오무아무아_아비 로브_쌤앤파커스
오무아무아!
매우 흥미로웠다, 그렇지만 역시나 쉽게 읽혔던 책은 아니었다.
외계인, UFO, 우주여행. SF 관련 영화나 소설은 우리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게 하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마치 실제 있었던 것인 양 재미있게 보는 것이다. 하지만 '오무아무아'는 그런 허무맹랑한 얘기 따위는 믿지 않는 진짜배기 외계인에 관한 책이었다. 물론 주된 얘기는 2017년의 태양계를 방문했다가 떠나간 오무아무아 성간 천체에 대한 얘기였다. 사실 그저 혜성이나 소행성이라고 치부했던 것인데 저자는 과학적인 해석을 토대로 우리가 이 천체를 특별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내용은 다소 전문적이어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호기심을 가지고 읽는다면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간의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는데 오무아무아의 실제 사진은 아니었고 상상도였다.
지구 지동설, 지구 천동설의 가설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갈릴레이 시대의 유럽에서도 한땐 지구가 둥글고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말로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사형을 당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뉴턴 중력의 법칙이나 태양계의 행성들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것도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다. 이것만 보아도 전 우주를 따져 보았을 때 생명체가 지구밖에 없다는 건 이기적이고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 인류가 그 증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외계인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기도 곧 올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외계인의 존재와 오무아무아 성간 천체를 통해 어떤 연구를 하고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물리법칙과 과학적인 설명을 토대로 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고 친절하게도 우주 과학 이론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알려주어서 신뢰를 갖고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지금도 불철주야 인류를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기운이 느껴지기에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고, 우주 과학에 흥미 있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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