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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 -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을 한 번에 기르는
장대은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서평_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_장대은_유노북스
이 책은 단순히 글 쓰는 법만 나열해놓은 책이 아니었다. 유대인의 삶과 지혜가 녹아든 살아있는 책이다. 신기한 건 저자가 유대인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이었는데,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한 분이셨다.
내용 자체도 그간의 유대인 관련 책들과는 다른 유대인 글쓰기 비법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탈무드도 궁금했지만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들의 성공 방식도 알고 싶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는 글 쓰는 법이었지만 말이다.
책 디자인이 뭔가 의미심장하다. 마치 오래된 경전을 보듯 고풍스러운 색감과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은 가볍다. 적당한 크기에 분량도 236페이지로 부담이 없다.
이 책은 처음부터 글쓰기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유대인의 역사를 얘기하며 궁극적으론 그들이 왜 글쓰기를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으며 그것은 곧 삶과 죽음이었다.
우리는 학교에서 국어 시간을 통해 글 쓰는 법을 배우지만 유대인들은 생활 자체가 글쓰기랑 연결되어 보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과제가 자기 가족들의 족보를 정리하여 100페이지 분량으로 쓰는 것인데 그냥 쓴다기보다는 그걸 작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글 쓰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았다. 정밀한 글쓰기 기술은 대학에서부터 배우게 된다고 한다.
일단 글 쓰는 것의 시작은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었다. 그냥 쓰는 것이었다. 여기서 강조하는 점은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결국은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게 결과였다. 그다음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쓴다. 인생의 목표부터 시작해서 성취하기까지의 과정을 마치 계획서를 쓰는 것처럼 작성한다. 어찌 보면 글을 쓰며 자연스럽게 성공을 하게 끔 이끄는 것처럼 보인다.
글쓰기의 구체적인 방법은 책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확실하게 나온다.
이 책은 총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 1.
당신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 20가지 이유.
파트 2.
어떻게 쉽고, 분명하고, 남다르게 쓸 것인가?
여기서 중요한 내용으로 트라비움 3단계 비법이 나온다. 사실 기존의 글쓰기 방식과 유사성은 있었지만 그 표현에 있어서 다름이 있다.
꾸준히 공부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읽는다고 바로 다 이해하는 건 쉽지 않았다.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
유대인처럼 쓰고 유대인처럼 성공하라.
질문을 던지고 핵심 단어를 찾고, 논리를 펼치는 힘.
여기에서 유대인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보며 나도 글쓰기 실력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