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섯 가지 슈트로 질문자에 대한 확답, 또는 행동을 묻거나 조언해 줄 수 있다. 카드를 놓는 방법은 총 4가지인데, 1장, 2장, 3장 그리고 11장을 사용한다. 카드를 잘 섞은 다음에 질문을 한다. 세 갈래로 나눈 후, 순서에 상관없이 다시 쌓고 카드를 꺼내어서 놓는다. 카드의 그림을 보고 해석을 한다. 일단 해석을 보면 되는데 직관적이지 않아서 단숨에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순 없다. 그래서 직감이 필요하며 내면의 마음을 잘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오라클 카드에서 특별했던 것은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어떤 의식행위를 하는 것이었다. 기독교로 비교를 하자면 예배를 하면서 주 기도문을 외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는 카드를 들고 신성스러운 주문을 외치면서 세 가지 행위를 하게 된다.
가이드북에 적혀있는 것을 외워야 할 것 같다. 어찌 보면 어떤 마음의 믿음을 심기 위한 영적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강력한 믿음을 주게 한다. 오라클 카드를 사용하기 전의 의식 행위지만 명상을 하는 듯 굉장했다.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글에서 어떤 힘이 느껴졌고 신성함이 있었다. 저자 레베카 캠벨은 좀 더 근본적인 배움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교육도 하고 있다. 정식 인증 교육 코스가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제대로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아무래도 영어이기에 언어 구사에 문제가 없어야 수월할 것이다.
워크 유어 라이트 오라클 카드는 그림만 봐도 아름답다. 물론 각 카드는 의미하는 뜻을 가볍게 봐선 안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오라클 카드가 나오겠지만 편리하게 한글판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포켓 사이즈의 책은 너무 작았다. 글씨가 작아서 시력이 안 좋은 분들에겐 읽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큰 글씨용 책이 따로 있으면 더 좋겠다. 아예 다음엔 일반적인 책 사이즈로 크게 나오면 전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오라클 카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대중화되어서 영적인 수련을 통한 치유의 기쁨을 누리는 독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