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새벽 5시 필사 100일의 기적_김도사_권마담_미다스북스. 제목부터가 집념의 도전 정신이 느껴졌다. '새벽 5시 필사 100일의 기적.' 새벽 5시에 매일 일어나는 건 하루 이틀은 몰라도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통스럽다. 거기다 필사를 한다면 웬만한 성실함과 열정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사는 지금이 참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게 항상 감사해야 함을 알았다.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때문에 자책할 때가 많지만 말이다. 이렇게 필사를 위한 책이 나온 건 개인적으론 글쓰기 분야의 혁명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봤다. 사실 나를 위한 혁명이 맞는 것 같다. 의미심장한 표지그림에 눈 길이 갔다. 깜깜한 별밤에 펜으로 부터 광채가 났고, 그것이 밤을 밝힌다. 그리고 어떤 문장이 있다. "당신이 자는 사이에 누군가는 꿈을 쓰고 이룬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내게 무서운 글귀였다. 그냥 먹고 자고 놀고하며 보내는 인생에서 남들 중 누군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라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100일간의 기적이 과연 있을까, 라고 의심하기 전에 실천하여 쓸 필요가 있다. 총 249페이지 분량의 이 필사서엔 친절하게도 100일간의 여정이 한장 한장 기록되어 있다. 각 장에는 내게 동기부여가 되는 주옥같은 글들이 쓰여있었고 옆쪽에 직접 쓸 수 있도록 줄 칸이 그어져 있다. 직접 내가 써야하는 부분이다. 필사의 힘은 직접 쓰는데 있다고 하는데, 그냥 눈으로 읽는 것보다 뇌와 눈, 촉각이 만나면 와닿는 점이 훨씬 많다고 한다. 과학적으로도 증명 된 부분이었고 기억도 훨씬 잘 되며 마치 그 글이 내것이 된 기분이 든다. 사실 기분에 그치기 보다 실천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p88 DAY033 상황에 나를 맞추어서는 안 된다. 상황에 나를 맞추다 보면 그 상황에 끌려가서 결국 후회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좋은 글과 그 배경 사진엔 꽃이 그려져 있다. 각 장들 모두 아름다운 꽃 사진들이 있어서 심적으로도 안정을 줬다. 글은 비장하지만 말이다. 김도사님과 권마담님은 이렇게 기적의 조건을 독자를 위해 세상에 내놓으셨다. 이제 그것을 이루어 내는 건 내 몫이다. 이미 내 마음은 기적을 이룬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