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홈레코딩 마스터 교과서_김현부 바야흐로 홈레코딩의 시대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드웨어 장비가 곧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나타내는 하나의 잣대였다. 특히 레슨글에 스피커가 뭐고,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어떤 거며 신디사이져가 몇대인지 등이 중요했다. 그것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에 실력은 둘 째고 좋고 비싼 장비가 있으면 사람을 우러러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가상악기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 되었던 초창기는 댐핑이 없다느니 표현력이 떨어진다느니 하는 퀄리티를 문제 삼았는데 지금은 그런 소리했다간 바보가 되어 버린다. 가상악기는 이저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서게되어 컴퓨터 음악을 하는 이들에겐 빠져서는 안 될 필수가 되었다. 아예 가상악기로만 만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 자동 연주 기능도 좋아져서 연주를 못하고 음악 이론을 몰라도 음악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 뿐인가 가상악기는 녹음 쪽에도 혁명의 바람이 불어서 하드웨어 장비가 없어도 컴퓨터의 녹음 플러그인만 있어도 훌륭하게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악가들이 많다. 나아가 유튜브 플랫폼의 활성화는 기술의 보급화 더불어 평준화 마저 가져와서 비밀스러운 것들이 없어졌다. 이래서 바야흐로 음악의 전성시대인 것이다. 김현부 교수님의 홈레코딩 마스터 교과서는 홈뮤지션들을 위한 최신의 바이블 서적이라고 하고 싶다. 지금도 음악을 만들고 있을 집돌이 뮤지션들은 이 책을 꼭 보라고 하고 싶다. 막연히 알고 있다, 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기본기를 닦을 수 있다. 요즘은 컴퓨터 한대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와 마스터 키보드만 있으연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비싼 신디사이저는 공간만 차지하는 무용지물이다. 물론 연주자를 제외하면 말이다. 음악은 미디로 찍을 줄 아는데 녹음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께 추천을 또 드리고 싶다. 전혀 음악 개념이 없는 분들에겐 다소 어려 울 수 있겠다. 홈레코딩을 위한 장비 설명 후 녹음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기 때문이다. 작곡에 관한 건 아니다. 사실 오디오 녹음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차근 차근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세팅법을 알려준다. 좋았던게 기본 세팅법이었다. 그리고 자가 연습법을 알려주는데 믹싱을 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데는 참 좋을 것 같았다.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이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이론서이다. 실전적인 훈련은 별개라는 것이다. 좋은 소리를 듣고 제대로 믹싱이나 마스터링을 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고 이를 바로 잡아 줄 선생님이 계셔야 한다. 그전에 알아야 할 전반적인 오디오 녹음 기술과 마스터링법을 이 책을 통해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