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반야심경 2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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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반야심경2_혜범 스님_문학세계사


인생이 반야심경안에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불교인은 아니지만 불교가 가르치는 정신을 짧게 느껴본 적이 있다. 얼마나 가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사실 이 말을 들으면 그저 부끄러워 진다. 소설의 주인공 해인은 아픈 사람이다. 스님은 30대의 젊은 사람이다. 인생이 반야심경에 녹아든 모습을 보며 삶의 끝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교통 사고의 고통 속에서도 꿋꿋히 이겨내는 정신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반야심경은 8만자가 넘는 불교경전을 짧게 축약한 내용이라고 한다.

반야심경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완전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그 뜻은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으로 번역되는데, 이 경전이 크고 넓은 반야계(般若系) 여러 경전의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 다음사전

불교행사에 참여했을 때 기독교의 주기도문처럼 매일 독송을 한 것이 반야심경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지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소설은 반야심경이지만 문학적 특색을 고루 갖추어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다. 혜범스님의 장편소설'언제나 막차를 타고 오는 사람' 은 영화화까지 되어서 문학을 넘어 대중성까지 아우르는 스님의 필력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스님이라고 그저 멀기만하고 어려운 분이라고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스님도 인간미 있고 우리에게 친근하며 평범한 사랑임을 소설을 통해느꼈다. 속세에 가족과 친구가 있고 고통 속에서도 지혜와의 사랑도 있었다. 꾸밈없이 써내려가는 글을 통해 반야심경의 정신을 배우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용기에 감정이입하여 결국은 깊은 감동만 남은 것 같다. 이 소설도 좀 더 대중화 되어 윤색과 각색을 통화 영화화 되어 많은 이들에게 불교의 숭고한 정신을 깨우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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