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삼천아살 1~2 - 전2권
십사랑 지음, 서미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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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삼천아살_십사랑


우리 나라에 티브이 드라마로 먼저 소개되었던 삼천아살. 30부작의 적당한 길이의 드라마가 소설로 국내팬들에게 찾아왔다. 
무협이라는 장르는 아무래도 중국 본토 작가가 쓴 것이 감성적으로 와닿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 나라 무협소설 작가들을 폄하하는 건 절대 아니고 이를테면 한국사람이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불렀을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라고 하고 싶다. 
십사랑 작가의 정체는 인테넷을 아무리 뒤져도 알 수가 없었다. 사진 한 장 올려져 있지 않았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조차도 모르겠다. 아마도 여성분이실 것 같다. 신상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였고 이미 여러 편의 소설이 영상화 및 드라마로 제작 된 명실상부 중국 대표 작가였다. 중국 드라마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어 방영이 되었고 그 다음 원작 소설이 출판되었다는 건 그 만큼 국내 팬들도 원작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 같다. 팬심으로서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중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질 듯 하다. 이건 드라마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전반적으로도 느껴졌던 것이었다. 
사실 '삼천아살'의 표지 그림을 보면서 국내 웹소설을 떠올렸는데 역시나 다른 느낌이었다. 쉬운 문장과 대사가 많은 구성은 아니었고 일반적인 소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문장이 난해하거나 지나치게 지루한 설명이 담겨있는 건 아니다. 
번역가 서미영님이 독자들에게 최대한 쉽게 읽혀지도록 성심껏 번역을 하신 것 같다. 적당한 문장과 쉬운 단어들이어서 이해가 잘 되었고, 한자어는 편리하게 해석을 해놓았다. 그렇다고 많지도 않았다. 
'삼천아살' 드라마를 먼저 본 독자들에겐 보다 풍성하고 드라마엔 생략 된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소설을 먼저 읽게 된다면 나중에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표지 그림도 웹소설의 일러스트처럼 아름답게 그려졌고 배경 색상도 분홍색, 주홍색으로 예뻤다. 그래서 처음부터 웹소설일 거라는 선입견이 생겼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처음 이 소설을 펼쳤을 때 인물에 대한 소개와 적당한 길이의 줄거리 또는 이야기에 관한 소개글이 있었다면 이해가 더 쉬웠을 것 같다. 물론 궁금하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삼천아살' 을 검색하면 방영 된 드라마가 있어서 정보를 찾는게 어렵진 않았다. 
그저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혹여 서평단용 책이라서 구성에서 빠져있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 정식 출판이 된다면 포함이 되어서 나올까, 싶은데.
<삼천아살> 은 중국 드라마의 국내 대중화를 노리는 흡인력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여성향 소설 같으면서도 본질적으론 남자 신선의 인간 여자에 대한 사랑을 애틋하게 담은 로맨스다. 그러므로 성별에 관한 선입견 없이 누구나 감동적이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소설이며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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