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내 눈을 봐_안드레우 마르틴_라임 참 흥미로운 소재다. 어쩌면 스마트 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같기도 하다. 뭐랄까. 스마트폰 없이는 못사는 현시대의 사람들에 대한 경고.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닥칠 세상 같기도 하다. 참 그럴 법하게 만든 세계다. 스마트 폰이 지배하는 세상. 정부는 스마트 폰 사용 방지법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을 스마트 폰 중독에서부터 구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기업은 그 법안이 통과되는 걸 막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스마트 폰 중독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납치를 하는 세상이라. 사실 납치가 아니라 단순히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인데 '내 눈을 봐'의 세계에선 프로그램에서 벗어나면 납치가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요즘 ' 팬데믹 코르나19'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유일한 소통의 도구가 스마트폰이 아니던가. 얼마나 사람들이 외로워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있을까. 소설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메신저에는 가상의 친구가 생성되어 사용자의 친구가 되어주는 인공지능 로봇이 존재하고 있었다. 메신저를 사용하면 가상의 친구가 여럿 만들어지고 로봇이 자동으로 사용자를 분석해서 성향에 맞춰 최적의 대화를 하게 끔 만든다는 것. 참 기발한 상상이었다. 근데 어쩌면 진짜 그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스마트 폰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담고 있다. 어린이의 감성과 인간미 그리고 기계적 세상이 펼쳐지는 대립적인 상황이 볼만하다. 멀지 않은 미래에 닥칠 세상. 개인정보 마저도 기업에 통제가 되어 사생활이 분석된다. 스마트폰의 중독을 이끄는 기업의 무시무시한 전략이 기가막힐 노릇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소설 속의 세계라지만 작가가 진정으로 바라는 세상은 인간 중심의 탈스마트폰 세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LTE보다 빠른 5G 인데, 곧 스마트폰의 세상이 가고 뇌파로 조종 할 수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며 개인적인 상상을 해본다. 기계를 만지는게 아닌 뇌파만으로도 통신을 할 수 있고 가상의 세계를 유영할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얘기가 너무 다른 쪽으로 갔다. '내 눈을 봐' 는 미래에 다가 올 세상을 소설로 그린 흥미로운 책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