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숨소리
치아(治我) 지음 / FIKA(피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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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밤의 숨소리>_ 치아_피카.


<밤의 숨소리>. 참 좋은 책. 필요한 책. 신성한 책. 우리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깨우쳐 줄 진정한 성교육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성인들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모든 연령이 올바른 성교육을 받으려면 이 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성, 섹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에겐 겉으론 부끄럽고 비밀스러운 것으로 인식된다. 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지만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범죄들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을 비롯 미성년, 노년까지 정해진 연령이 없다. <밤의 숨소리>는 진정으로 우리가 읽어 봐야할 책이다. 저자는 내숭없이 솔직하게, 어른들을 위한 관계 수업이라고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누구나 고민했을 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질의 응답식으로 엮어냈다.


사실 성인인 나도 몰랐던 것이 의외로 많았다. 일단 첫경험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남자와 여자는 차이점이 뚜렷했다. 남자는 행위 자체에 대한 것이 중심이었고 여자는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정신적인 쾌감 그리고 내가 애인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마음이 중요했다. <밤의 숨소리>를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P35
어떤 경험이 나에게 '처음' 이라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처음인지 아닌지는 내가 규정하는 것입니다. 김춘수 시인의<꽃>이라는 시를 기억하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부르기 전에 그것의 물리적인 외형은 분명 '꽃'이었겠지만, 그것이 나에게 '꽃'이 되기 위해서는 본질적으로 '나의 부름이 필요합니다.'


내가 인생의 주체라는 것. 그게 중요했다. 소중한 첫 경험은 내가 정하는 것이지 후회스런 행위 자체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진정으로 내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첫 경험은 내가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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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녀막>이란 단어도 일제강점기에나 어울릴 법한 표현이기에 <질 입구막>이라 했다.


이 책의 구성.

챕터1.
어디까지 알고 있니?
첫 경험에서 피임까지.
-성 상식 편-

1. 첫  경험.
쫄지마! 삽입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으니까.
2. 섹스
지금까지의 섹스는 버려라.
3. 피임
행복한 섹스의 나라.
4.자위
너도 해? 사실 나도 해! 슬기로운'자위생활'
5.몸 자존감.
성기의 모양과  크기, 생리, 털. 왁싱, 가슴, 성형에 대하여.

챕터2.
어디까지 해봤니?
애무에서 삽입까지.
-성 응용편-

1. 애무
2. 클리토리스와 오르가슴
3. 체위와 삽입
4. 조루와 발기부전
5. 나만 왜 이럴까요?


이 책은 정말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었다. 낡은 옛 것을 포함하여 우리가 모르는 것들도 다룬다. 섹스에 대한 고민들. 관계 자체보다 정신적인 교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나누는 것이 행위 보다 중요했고, 있는 그대로의 신체적 성감대에 대해서도 남녀 별로 솔직하게 써냈다. 분명 지금까지 오해했던 부분도 <밤의 숨소리>를 읽는 다면 바르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성생활#밤의숨소리#치아#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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