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옛날 옛적 어느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_아오야기 아이토_한스미디어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전래 동화는 우리가 어릴 적에 읽었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삶의 교훈과 실존주의적 철학적인 것들도 있기도 하고요. 이 책은 일본의 옛이야기를 통해 일정부분 작가가 변화를 주어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한 각색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테면 동화를 주제로 그 진실의 이면을 파헤친 <잔혹동화> 시리즈가 그랬고요.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자, 추리적 재미가 가미된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장점이라고 하자면 추리에 목마른 독자분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미스터리 심리극에 약간의 추리가 들어간 수사극이 가미 된 것이 취향이긴 합니나. 이야기는 일반적인 전래동화의 전개가 이어져 권선징악적 마무리가 되어가지만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서 추적해나가는 과정은 탄탄하고 빈틈이 없었으며 독자가 특정된 범인을 보며 개별적인 추리를 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맞아 떨어지게 해가는 것도 좋고 의외의 반전에 놀라기도 하며 예상 외의 전개는 작가의 추리적 장치에 혀를 내두르기도 하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설정을 한 것인가 하고요. < 옛날 옛적 어느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는 정통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책을 읽으며 작가와 추리 대결을 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