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_ 오시마 노부요리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습니다. 지금 저도 외롭고 곧 다시 외로움을 잊고 밥을 먹거나 티비를 보거나 바깥 활동을 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은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사실 그게 혼자있을 때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거리를 걸을 때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또는 티비에 나오는 능력 좋은 연예인들 또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수년째 같은 인생만 쳇바퀴 돌 듯 살고 있구나.' 하면서 자책하기도 하고 거기서 더나아가 우울감에 빠져들어 결국 멘붕이 옵니다. 사실 아직도 이 책을 완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직접적이지 못한 해결법 때문일수도 있고 너무 감성적이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떻게 공감을 해야할지 망설여 집니다. 내용 전체가 다 그런건 아니고 번역상의 차이나,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니까 문화적인 차이에서 이해될 수 없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남으로부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닮아가려 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공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왜 외로운지 생각할 때 상대방의 모습이 떠오르면 정중하게 '남의 외로움이니까 나가주세요.' 라고 자기 암시를 하고 내 외로움을 떠올리라는 것도 맞는 얘기인 것 같았습니다. 타인때문에 내가 외로움을 느낄 필요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나로 인해 화가 나있을 때, 어떤말을 자꾸 해주는 건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니. 스스로 잠잠해질 때까지 놔두고 그 후에 대화를 시도해 보라는 것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상대방이 내 잘못으로 나를 말로서 뭐라고 다그칠 때 미안하다며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못했어. 다음엔 좀 빨리 올게 미안해.' 이런 용서의 자세는 상대방의 화남에 대한 내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라는 자세로 이해를 바라는 건데. 반성을 하게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상대는 더 화나게 된다는 게 좀 의아했습니다. '내가 외로운걸까?' 하며 오히려 자신의 외로움을 깨우치라는 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건 상대방이 무엇때문에 화가 나있는건지 이해하려는 자세처럼 보여졌습니다. 그 다음 해결이 없고 자신의 외로움이 개선된다고만 언급이 되어있어서 구체적인 방법이 어떤 것이었는지 결론을 한정지어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주문을 하며 마음속으로 외치는 문장들이 과연 실질적인 해결인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저자의 의도를 완전히 깨우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읽으면서도 이런 문장은 그대로 해석하기 보단 내 주관적으로 바꿔보는 게 이해되기가 쉬울 것 같았습니다. 일단 나중에 다시 한 번 이책을 읽어 보려고요. 다음 내용들도 비슷한 맥락이어서 더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한데 저자의 영상 강의 자료를 본다면 더 이해가 쉬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도 저는 외롭네요. #너무외로운사람들을위한책#오시마노부요리#메이트북스#컬쳐블룸#컬쳐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