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
최배근 지음 / 동아엠앤비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사회교양 시리즈 ①로 동아엠앤비​에서 출간된 책이다.  단순히 책 제목만을 본다면 세계화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지?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작은 나라에 살고 있는 내가, 아니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세계화의 시작은 유럽 사람들의 신항로 개척에 의해서이다. 본격화 된 것은 19세기 말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를 식민지로 삼으면서 싼 원료공급과 판매처로 만들면서 모든 기준은 유럽사람들에 맞춰 진행되었다.  또한'세계화'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냉전 종식이 요란하게 선언된 후 냉전 승리 세력의 세계 독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 주도의 세계 독점 표어인 '글로벌'화(globalization)로, 우리나라는 김영삼 정부에서 '세계화(Segyehwa)'로 나타나며 개방과 자유화등은 만병통치약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결과로 세계화는 서로를 연결시키는 그물망을 만들어,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세계화를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은 미국 등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일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 했지만, 오늘날은 쌍방향으로 작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따라서 작가는 세계화의 올바른 성장을 위하여 개발 국가 내부적으로는 민주주의를 강화시키고, 신흥국가들이 글고벌 경제 정부 핵심에 진입하고, 초국가 단위에서의 국가 간 협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또한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 및 기술 간 협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세계화에 대비하는 일이라고 알려 주고 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진행되어 온 세계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이 시점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이 말하는 윤리 - 옳은 일을 행하라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4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매우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이제껏 과학에 대한 지식 정보 위주의 책들이 대부분 이어서, 과학자의 도덕적 윤리에 대한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림출판사'에서 출간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 꼼꼼이 읽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날이 발달하는 과학이 사람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 과학의 발달이 상위 10%의 사람에게만 해택을 준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생각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유전체학, 인간의학실험, 의약품 실험, 기초연구, 스포츠 분야 등에서 과학자의 윤리적 결정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사례별로 잘 설명되어 있으며,  과학자들의 윤리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은,  제6편 '윤리적 및 지적 결정을 내리는 방법'  편이다.  '자네트 스템웨델' 교수에 의하면 대학에서 앞으로 과학자가 될 학생들에게 '윤리적 결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같이 토론한다는 것이다.  '과학에서 다양한 윤리적 결정을 내릴 때'의 경우가 생겼을 때, 생각해야만하는 많은 예시를 들어 토론하며 그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과학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이 내용을 읽으니 다소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빨리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에 문외한인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지식적인 차이를 이용하여, 과학자의 이득만을 취하는 것은, 정치가와 다를것이 없지 않을까?

  그러나 정치는 국민에 의해서 변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소수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데이터들은 영원히 남아서 점점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그 윤리적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닐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학이 뭐야? all about 2
케이트 데이비스.리자 제인 질리스피 지음, 이충호 옮김, 애덤 라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딸이 실험도구를 사 달라며 목록을 내밀었다.  윽! 현미경에 양팔저울, 알코올 램프, 황산구리등등 이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데, 아직도 사주질 못했다.
  혼자있을 때 실험할까봐(?) 약간 망설여 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선지 이 책을 읽은 후 부터 우리집은 위험하지 않은 실험을 아이들이 직접 하게 되었다.

  컵 다섯개를 놓고 두꺼운 책을 올려놓은 후 올라 서보기- 아들은 올라섰는데, 남편이 올라서자 완전히 짜부라졌다.  알고보니 컵을 한 개 빼서 네개만 있었다.ㅋㅋ-  단순하게 접는 방법만으로 만원짜리 지폐속 세종대왕을 웃고 울게 하는 표정 만들기 등은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어린이 실험교실 책을 별도로 빌려서읽은 후에 행한 일이다.

  즉, 과학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그리고 쉽게발견 할 수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했다는 것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고개가 절로 끄떡여진다.  알렉스 프리스와 리자 제인 질리스피의 공저로 만들어진 이 책은 초등 4,5,6학년 아이들의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적인 지식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단순 교과서로만 공부하는 것 보다는 미리 읽어보는 것이 학과 공부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뿐만아니라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모든 사물과 사실들을 바라볼 때, 예를들어 아름다운 무지개를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운이 올 것 같은 평범한 느낌에서 왜 생길까?라는 의문점에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무지개가 생기는 몇가지 현상들을 찝어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느낀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작가들도 이렇게 쓸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운점과, 교과서도 좀 더 실질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리가 뭐야? all about 1
케이트 데이비스.리자 제인 질리스피 지음, 이충호 옮김, 애덤 라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개인적으로 "과학"을 싫어한다.  어려운 용어에다 복잡한 공식들... 그리고 복잡 다양한 수식들이 나를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멀리하게 만들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머리가 띵 했다.  윽, 어려운 물리책이라니...

그리고 4일을 방치한 후 첫 장을 읽었는데, 기존 가지고 있던 섭인견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것이 정말일까? 라는 생각에 한 페이지씩 읽기 시작했다.

  본문 첫장에서 시작되는 "물리학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피부에 와닿는 질문하나, 커피 잔 속에 숟가락을 넣으면 왜 뜨거워질까? 이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 물리학의 첫 걸음이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수많은 궁금한 것들, 어렸을 적 새소리가 나는 아주 작은 새장을 아버지께서 선물로 사주셨는데, 그 소리가 어떻게 해서 나는 건지 너무도 궁금해서 선물받은 그 자리서 바로 뜯어버린(?)계기가 있었다. 내가 물리학자로서의 자질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ㅋㅋ

  이 책은 초등학교 4-5학년 교과서에 수록되는 과학의 지식들이 여럿 들어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굉장히 실질적으로 물리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만 배웠던 나의 학창시절의 과학책들은 무지 지루하고 재미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은 매우 흥미롭게 만들어졌다.  과학이 실질적인 생활과 관련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은 후 아마 모든 사실들을 과학자적인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덕분에 이 책이 온 날부터 지금까지 우리집은 작은 실험실이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도서관에가서 어린이 실험교실 이라는 자료를 찾은 후 계속적으로 실험을 해 보고 있다.  덕분에 여럿 도구 - 종이컵이나 당근등 - 들이 남아 나질 않는다.

이러다 우리집 애들이 둘 다 과학자로서 명성을 날리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다소 흥분되기도 한다.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해동성국 발해에 대한 궁금증 48가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0
송기호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이 도서리뷰 책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그동안 궁금했었던 것들이 더욱 조바심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 책만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알려진 사진 자료가 거의 없는데다가, 발해가 존재했던 지역이 현재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점 등으로 인해 내가 발해에 대해서 알고있는 바가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송기호 선생님의 사진이 책속에서도 나오는데, 이 분의 직업이 또한 매력적이다.  저자 자신이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로서 직접 발굴현장에 참여했다는 점과 다른 사학자들과 함께 정보를 확인, 이를 공식화 했다는 점 등이 이 책의 사실성을 더욱 높였다고 본다.

   책장을 넘기면서는 더욱 놀랍다.  756년 초 문왕이 세웠던 상경성 제1궁전의 터가 발굴되었고, 터에서 발견된 용머리는 이제껏 보아왔던 조각상들과는 달랐다.

또한 아직도 건재하고 있는 여러 유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보존 상태가 양호한지도 놀라웠고, '발해'라는 이름이 발해만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은 발해왕국에 대하여 48가지 궁금한 점들을 이야기해 준다.  이것을 보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발해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전제하에 기획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일 궁금했던 점은 발해의 영역과 발해의 유물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유물이 존재하고 있었는데도 그 가치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 책을 내신 사학자 송기호 선생님같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의 옛 문헌과 유물이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실확인과 이를 공식자료화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 뿐아니라 부모님이 다시봐도 좋을 우리의 역사책이라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