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말하는 윤리 - 옳은 일을 행하라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4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매우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이제껏 과학에 대한 지식 정보 위주의 책들이 대부분 이어서, 과학자의 도덕적 윤리에 대한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림출판사'에서 출간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 꼼꼼이 읽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날이 발달하는 과학이 사람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 과학의 발달이 상위 10%의 사람에게만 해택을 준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생각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유전체학, 인간의학실험, 의약품 실험, 기초연구, 스포츠 분야 등에서 과학자의 윤리적 결정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사례별로 잘 설명되어 있으며,  과학자들의 윤리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은,  제6편 '윤리적 및 지적 결정을 내리는 방법'  편이다.  '자네트 스템웨델' 교수에 의하면 대학에서 앞으로 과학자가 될 학생들에게 '윤리적 결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같이 토론한다는 것이다.  '과학에서 다양한 윤리적 결정을 내릴 때'의 경우가 생겼을 때, 생각해야만하는 많은 예시를 들어 토론하며 그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과학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이 내용을 읽으니 다소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빨리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에 문외한인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지식적인 차이를 이용하여, 과학자의 이득만을 취하는 것은, 정치가와 다를것이 없지 않을까?

  그러나 정치는 국민에 의해서 변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소수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데이터들은 영원히 남아서 점점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그 윤리적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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