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과학씨, 지구를 알아보아요 똑똑 융합과학씨 9
박열음 지음, 박정제 그림, 콘텐츠뱅크 기획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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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똑똑 융합 과학씨 시리즈,

실험은 힘이 세요 편도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한 번 알고 나니 그 시리즈에 더 눈길이 갑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지구를 알아보아요'편입니다.

 

제목에서 딱 연상되다시피,

이번 책은 지구과학 영역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구의 활동 하면 딱 생각나는 단어들,

지진, 화산, 용암 등.

이미 그런 종류의 책들 자잘하게 읽어본 아들 녀석에겐 너무 친숙한 내용이죠.

(아들들이 좋아하는 개념일 듯해요. 화산폭발~! 용암 등등..ㅎㅎ)

하지만, 또 볼 때마다 새롭고 신기한 내용들이 추가되니,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에다가 각종 양념을 맛있게 추가해주는 역할이랄까요?


한 번에 휘리릭 다 보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한 번 보고, 시간 지나서 또 재밌게 찾아보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다 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또 두 세 번은 더 보더라고요.


뭔 내용이길래, 그리 보고 또 보나 싶어 저도 살펴봤더니,

책 구성이 퀴즈로 먼저 흥미유발을 하면서

끝까지 답과 해설을 찾아 읽어보게끔 유도하는 형식이더군요.



 

지구에서 가장 넓은 사막은?

아들이 처음 읽을 때 저한테 퀴즈를 내더라고요.

저는 사하라 사막이 정답이 아닐까 했는데...

'땡'이랍니다.ㅠ.ㅠ

정답은 남극이래요...

세상에... 남극도 사막이냐고요?!!

그렇다네요..ㅠ.ㅠ

연강수량이 250밀리미터 이하인 곳을 사막이라고 정의하니,

비나 눈의 거의 오지 않는 남극과 북극은 모두 사막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이렇듯 퀴즈를 맞추든 못맞추든 ^^;

퀴즈를 풀면서 뒷부분의 내용을 읽어나가는 과정이 꽤나 흥미로웠어요.

 

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선 그 장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서 보여주기도 해서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두 번째 챕터에선 화산과 지진에 대한 내용을 다루네요.

 


화산활동으로 생긴 킬리만자로산, 후지산, 칼리우에아산 등.

실사 사진도 생생하고 멋지게 나와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도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이나

지진의 강도에 대한 설명이 보편화되어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긴 한데,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히 자세히 잘 되어 있답니다.


 


암석과 석회 동굴 등에 대해서 다루는 세 번째 장.

지구의 각종 활동으로 생겨난 신기한 지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도 많아서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제주도 만장굴, 변산반도의 채석강,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까지 말이죠.

 


그 밖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라는 돌, 움직이는 신기한 돌, 커지는 돌 등

돌의 신비에 대해 다루기도 하고,

보석이나 인간의 생활 속에서 쓰인 각종 돌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어느 추천도서 중에는 '고릴라는 핸드폰을 싫어해'라는 제목이 있었는데,

고릴라와 핸드폰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휴대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 때, 희토류라는 원소가 필요한데,

그 원소를 캘 수 있는 광산을 찾고 찾다 보니,

고릴라의 서식지인 깊은 숲속이나 정글까지 파괴하게 된 거죠.

그러니 반도체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고릴라의 서식지가 줄어드니 고릴라가 싫어할 수 밖에요.

 


이렇듯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지구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종합 과학책이랍니다.


만화책도 아니고 글씨가 많아서 읽기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책을 펼치는 순간,

선명한 많은 사진과 흥미로운 퀴즈로 걱정 붙들어 매게 된답니다. ^^



똑똑한 융합과학씨 시리즈,

볼 수록 다른 시리즈까지 욕심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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