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김난영] 김영하의 세계 문학 원정대 1 - 셜록 홈즈의 모험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1 - 셜록 홈즈의 모험 ㅣ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1
김영하 기획 및 해설, 박성일 그림, 김난영 스토리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6월

책이나 문학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마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알고 있을 것이다. 김영하 작가와 함께 명작에 대하여 알아본다면 아마 더 쉽고 재미있으며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작가인 김영하 작가와 함께 세계 문학 작품 속으로 들어가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명작의 가치와 교훈을 느끼고 현재의 관점에서 명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학습 만화 시리즈다.

이 책 속에서는 김영하 작가와 문학부 친구들이 함께 명작 속으로 모험을 떠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만나고 때로는 등장인물이 되어 작품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게다가 이 모든 이야기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아마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세계 문학 작품 속 세계를 경험하게 되며 지루하게 느꼈던 세계 문학 작품들과 가까워지며 그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책읽기에 대한 흥미가 붙을 것이며 이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까지 알게 될 것이다.

기후 재앙으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류를 각종 전염병과 환경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과학 기술 개발에 힘쓰며 로봇과 AI에 의존하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AI 로봇의 영향은 커져 '미래 정부'를 만들어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미래 정부는 서서히 인간이 로봇보다 열등하다며 인간을 차별하고, 이에 대해 인류를 저항해보지만 쉽지 않다. 결국 2070년, 인류가 쌓아온 가치와 인간의 감정은 위험한 것으로 판단되고, 문학 마져 금지된 시대에 도래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통해 인류를 지키려 하지만 결국에 작가 X는 체포되고야 말고, 그는 H-01에게 뒷일을 부탁한다. 김영하 작가를 찾아 <궁극의 서>를 완성하고 어린 시절을 자신을 찾아 도와달라고 말이다. 하여 202X년 대한민국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는 H-01. 이렇게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오게 된 H-01, 김영일은 미래의 작가 X를 찾기 위해 문학부에 들어온다. 그리고 문학부에서 만나게 된 김영일,조아라, 정직한은 마을의 수상한 저택을 탐험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수상한 저택에서 김영하 작가, 김영일, 조아라, 정직한은 문학 세계로 탐험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되는 김영하 작가와 함께 하는 세계 문학 작품 속 여행. 첫번째로 떠난 곳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코난 도일의 명작, '셜록 홈즈의 모험'이다. 그곳에서 김영하 작가와 문학부 친구들은 빨간 머리를 가진 전당포 주인에게 일어난 놀라운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명탐정 셜록 홈즈를 따라나서면서 그들은 점점 더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과연 김영하 작가와 문학부 친구들은 셜록 홈즈와 함께 미스테리한 사건을 무사히 해결했을까?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추천해본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 문학 작품 속 모험을 통해 재미만을 주지 않는다. 책 곳곳에는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요한 문학의 정의, 증기 기관차에 대한 설명 등등 문학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 문화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어휘에 대한 설명도 주석으로 실어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재미 뿐만 아니라 쉽고 재미나게 세계 문학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는 미로찾기, 틀린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추리 퀴즈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수록하여 책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세계 문학의 가치를 찾아내는 재미를 독자도 느낄 수 있도록 실물 가치 카드를 부록으로 수록하고 있다. 아마 이 가치 카들를 수집하는 재미를 느끼게 될 아이들도 아주 많을 듯 싶다. 이 뿐만 아니라 책 뒷부분에는 작가 X의 서재에서 '질문하면서 책읽기'에 대한 설명과 '셜록 홈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세계 문학 작품, 명작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도록 도와주고 있다. 재미와 교훈, 그리고 깨달음까지 주는 이 책,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작품과 함께 할 지 벌써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