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레이디 7 - 수학 올림피아드 트로피를 지켜라! 런치 레이디
재럿 J. 크로소치카 지음, 장혜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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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세계를 휩쓴 고영양 감칠맛 코믹스 <런치 레이디>의 일곱번째 이야기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만든 새로운 형식의 학교 액션 히어로물이라 하겠다. 이번 책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앞치마와 장갑, 그리고 노란 안경을 쓰고서 괴물과 맞선 런치 레이디가 참 인상적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교장선생님께서 지난 번 박물관 현장학습(6권 참조)에서 도중에 몰래 빠져 나간 데에 대한 벌로 아침밥쓰 모두 '수학 올림피아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벌을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말은 즉, 방과 후에도 수학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악의 벌이라며 괴로워하는 아침밥쓰. 반면 수학 올림피아드 팀은 새로 합류하게 된 아침밥쓰를 반갑게 맞이한다. 함께 대회에 나갈 동료로 아침밥쓰를 반겨 주고, 서로 모자른 부분은 더해주며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한다. 


그리고 울며 겨자 먹기로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아침밥쓰는 예상 외로 선전을 한다. 그렇게 첫 승리를 달성하는데.. 


우연히 마주친 윌로비 사립 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은 눈빛부터 살벌하다. 윌로비 사립 학교 아이들의 무시에 니는 다함께 힘을 합쳐 저 팀에 잊지 못할 사연을 만들어주자고 말한다. 그리고 톰프슨 브룩 수학 올림피아드 팀은 그로부터 몇 주에 걸쳐 대결에 승리한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도 승리를 해서 드디어 결승전에 나가게 된 토브슨 브룩 초등학교.선생님들은 윌로비 사립학교는 단한번도 결승전에서 진 적이 없다며 걱정하는데,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아침밥쓰는 오코넬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하자며 다짐한다. 그리고 니는 윌로비 사립학교의 선생님도 이상하고, 그 수학팀이 이제껏 단한번도 진적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며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한편, 윌로비 사립 학교에 잠입한 런치 레이디는 학교 안에 수상한 물체들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되는데, 톰프슨 브룩 수학 팀의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윌로비 사립학교 관리자에게 가로 막혀 위험에 빠지게 된다. 과연 런치 레이디는 무사히 윌로비 사립 학교에서 빠져나와 톰프슨 브룩 수학팀의 아이들에게 위험을 알려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 결승전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추천해본다.


각 권마다 절대로 범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고 힘을 합쳐 이를 해결해가는 런치 레이디와 베티, 아침밥쓰.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티키타카가 바로 이 책의 웃음 포인트이자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매사에 시큰둥하지만 친구들의 기를 살려주는 디와 현실주의자인 테런스는 사건을 직시하며 런치레이디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소심한 성격 탓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렉터는 해박한 지식들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늘 런치 레이디와 친구들을 구해준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매력적인 조력자 베티는 런치 레이디에게 필요한 무기를 주방도구로 척척 만들어 낸다. 각 권에서 나타나는 베티가 만든 신박한 무기는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그리고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쌓인 윌로비 사립 학교에 아이들에 비해 서로가 모자른 부분을 채워가며 최선을 다하는 톰프슨 브룩 학교의 수학팀의 아이들의 모습은 꽤 진한 메세지를 남긴다. 대회에 승승장구하며 우승 트로피를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라,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잘하든 못하든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는 것에 더더 중요하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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