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가상 현실 속 세계에서 수학을 이용하여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수학적 개념에 너무나 자연스레 녹여 있어서 쉽게 수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수학에 대한 재미를 깨닫게 해주는 수학 판타지 동화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네르라는 한 남자가 블랙홀을 통해 70년 전의 과거를 보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과연 네르의 정체는 무엇길래 블랙홀을 통해 과거를 지켜 보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가 기다리고 있는 진 박사님은 과연 누구일까? 네르의 말에 의하면 누군가 벌크를 이용하여 과거 속에 존재하는 진박사님의 부모님을 공격하여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진박사의 수제자이자 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네르는 경호원인 리드와 함께 위험에 빠진 진박사를 찾는다. 이 때 그들은 진 박사의 위치를 찾기 위해 이야기하다가 차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1차원에서부터 시작하여 3차원으로 확장하고 이는 블랙홀까지 확장되어 정말 쉽게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네르와 리드는 무사히 진박사를 찾아내어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이야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진의 시점으로 돌아와 진행된다. 진은 2년 전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와 살고 있다. 게다가 오늘은 진의 현장체험학습날이다. 할머니는 진을 위해 도시락과 용돈을 준비해 주셨지만 진의 마음은 편지 않다. 우선 전학을 와서 아직까지 친구를 사귀지 않았기 때문이고, 다른 친구들에게 다 있는 스마트폰이 진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를 가던 길에 진은 길가에서 버려진 스마트폰을 발견하게 되고 호기심에 주어서 버튼을 누르게 된다. 스마트폰의 주인이 연락할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기로 한 진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현장체험을 가는 버스를 타게 된다. 그리고 다른 친구 모두가 핸드폰에 빠진 시간,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에 깔린 유일한 앱을 누르게 된 진.


그렇게 우연히 주운 핸드폰을 통해 수학 플레이어가 된 진. 핸드폰에 깔린 앱을 통해 가상 현실에 들어가게 된 진은 자신이 미래에 핵전잭을 막는 위대한 수학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줄 알았던 진의 부모님이 가상현실에서 적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도 알게 된다. 적들은 핵전쟁을 막는 진이 수학자가 되지 못하게 할 것이므로, 진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수학자가 되어 살아남야 한다. 과연 진은 어떻게 수학자가 되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진은 무사히 살아남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진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가상 현실과 현실을 넘나들면 펼쳐지는 진의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하나의 게임과 같은 그림들은 진의 이야기에 더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이야기 사이에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녹여 있는 수학에 대한 개념과 그래프 혹은 도표를 통한 자세한 설명은 수학이 그리 어렵기한 것은 아님을 깨닫게 한다. 수학자가 되기 위하여 진이 배우는 수학의 개념들을 진과 함께 알아가다 보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게 만든다. 그리고 이 책은 수학 플레이어가 되는 진의 첫번째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진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과연 진은 무사히 수학자가 될 수 있을까? 수학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걸까? 어서 빨리 정식 발간이 되어 가상 현실과 현실을 넘나드는 진의 모험이야기에 폭 빠지고 싶다. 수학이 너무 어렵기만 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수학에 대한 이미지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너무나 재미난 책이 될 듯 싶다.


** 창비 사전 평가단으로 선정되어 가제본된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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