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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장자
장자 지음, 기세춘 엮음 / 바이북스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 나온 여러 장자 해석서들이 좀 이상하게 번역된 경우가 많았다. 물론 머리를 지어짜내어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글로 적혀진 글들인데 그렇게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는 번역들이었다. 특히 현재 대학교수가 되거나 일선에서 학교 담임을 맡고 있는 수많은 대학선후배들이 옛날의 장자 번역서들을 이해한다고 하였을 때 내가 겪은 마음속의 방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냥 무조건 그것이 그것이다라고 하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황당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던 인간들이 오늘날 가르치는 자가 되어 마구 엉터리로 진리를 왜곡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묵점 선생님이 다른 장자 번역서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 여러 독자들이 스스로 한자사전을 통하여 해석해보시길 바란다. 나는 이미 묵점 선생의 번역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이 글을 쓰게 된다.
역자 기세춘 선생님의 깊고 넓은 고전에 대한 이해가 잘 드러나는 책이다. 그만큼 기세춘 선생처럼 공부를 한 선비가 한국에는 없다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늦게나마 이국에서 이러한 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날 우리 나라의 학계와 지식계과 왜 그렇게 엉터리들로 구성되어 있는가라는 것을 이 책을 다 읽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나는 그런 엉터리들의 세상에서 살기 싫어 미국으로 온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에 와서도 한인들은 엉터리들이 큰 소리치기는 마찬가지이다. 주로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한인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유위의 권한 국가를 만들고 교회 안에서도 각종 이해관계를 따라 파를 형성하여 서로 싸움박질하기에 온 정력을 소비한다. 미국인들이 다니는 교회는 줄어들어도 한인들은 돈이 어디서 나는 지 모르겠지만 교회를 짓기 바쁘다. 아무도 예수의 진실을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기독교를 믿는자, 또는 예수를 믿는 자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바란다. 그리고 싸움 좀 그만 하길 바란다. 특히 도올 김용옥의 경우 "노자와 21세기"라는 저자인 만큼 진실로 묵점의 올바른 해석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올 자신이 약간의 엉터리임을 스스로 깨달을 기회가 될 것이다. 도올도 엉터리라면 도올이 엉터리이며 무식하다고 말하는 다른 여러 한국의 대학강단 교수들이 얼마나 엉터리인 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바로 이 책만이라도 읽길 바란다. 엉터리들이 판을 치며 큰 소리치며 행세하는 세상에서 올바른 학문의 가능성을 묵점 선생에게서 발견한 것은 나에게 커다란 위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