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기능
알프레드 화이트헤드 지음, 김용옥 옮김 / 통나무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올이 한 때 어느 책에서 청나라때의 고증학을 예로 들면서 그 고증학이 번역투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런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어떤 해석이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청나라가 한족이 아니었으며 여진족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자로 자기들 나름대로 번역한 것이 그 정도이다.
문제는 그러한 번역투가 이상하게 오늘날 한국이라는 곳에서 더구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똑똑한 도올이라는 자가 사용함으로써, 오늘날 영어로 쓰여진 이렇게 유명한 철학서를 망치는 것이다. 즉 자신의 모국어에 대한 제대로 된 공부가 안되었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도올이 기독교 바이블을 어릴 때 달달 외웠다고 하였다. 아마도 그러한 엉터리 한국말 바이블에 따른 폐단이 아닐 수 없다. 제발 번역에 있어서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고 영어로 쓰여진 말이 어려운 데가 어디 있는지 나는 도저히 알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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