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한글역주 세트 - 전3권 -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로 번역한 어느 서울대 교수의 논어 집주는 가만히 보면 일본의 번역을 그대로 베낀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러한 것에서 자기 자신만의 이해에서 새롭게 한글로 시원하게 번역을 한 김용옥 박사가 자랑스럽다.그런데 타 문명의 지명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하면서도 '중국'이라는 지명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없이 마구 사용하는 것은 논어한글역주의 대단한 실수라고 본다. 김용옥 박사가 밝혔듯이 스스로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앞으로 계속해서 고전을 번역한다고 밝혔듯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단어들, 특히 '중국'이라는 지명이 과연 과거 화의 지명이라는 근거를 밝혀야 한다. 왜냐하면 수십년 전의 논어를 번역했던 한국과 일본의 설명서들 어디에도 중국 문명이라고 하는 '중국'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물론 "일본"이라는 지명도 시대를 초월하여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다. 마치 오늘날 한국이 '조선', '신라' 시대에 마구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말이다.
도올이 위의 지명에 대한 나의 비판을 잘 읽고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또한 왠 태종이니 세종을 그렇게 높이는지 모르겠다. 또한 박정희 시대 때의 독재에 대한 것도 도올의 생각이 너무나 짧다.나는 우리 국가가 오늘날 이 정도로 먹고 사는 이유가 박정희 때의 공무원 축첩제 폐지에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태종이라는 자가 바로 서얼 차별법을 만들었다고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얼 차벌법은 재미본 인간들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지 않고, 자기 보다 낮은 신분의 여자를 거의 강간을 통하여 낳은 자식들을 차별하는 법이었다. 즉 원래의 죄 지은 놈에 대해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태어난 죄없는 인간들을 차별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광해군 때 청나라에게 국가 전체가 망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서출 출신인 영조가 자신의 아들을 죽여야만 했지 않았는가? 또한 대한민국이 생긴 이후에도 얼마나 많은 서출 출신 인간들이 차별을 받았던가? 또한 권력지닌 자들이 수많은 젊은 여자들을 걸레로 만들지 않았던가? 이런 면에서는 박정희의 공무원 축첩에 대한 완벽한 철퇴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신적 개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발 김용옥 박사는 그렇게 훌륭한 한자, 한문 실력을 가지고서 한자로 된 우리 역사책, 중국 역사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 역사적 사실에 대한 똑바른 판단이 있은 후에 말을 하도록 했으면 한다. 앞으로 13경을 지리와 역사적 편견으로 쓰면 곤란할 것이라고 본다.

지리학 박사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