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 고슴도치의 적당한 거리 찾기 필로니모 2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올리비에 필리포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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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를 찾아보았어요.

"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의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욕구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심리상태를 말한다. "

고슴도치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우리 인간관계와 비슷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부딪치고 너무 멀면 서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지요.

하지만 그 적당한 거리를 찾기란 쉽지 않아요.
서로 취향도 성격도 각각 다르니까요.

특히 우리는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허물없이 지내는 가족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줍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공감받아야 마땅한 가족 안에서
예의를 지킨다는 건 진짜 어려운 걸까요?

거리가 멀어지면 관심도 사랑도 거리가 생기는데
적당한 거리는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인간관계에서도 적당한 거리는 중요하지만
가족간에 서로 행복할수 있는 거리를 찾아 유지하는 법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가족을 이웃처럼 대하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처 준 경험은 없었나요?
가족끼리도 예의가 필요해요.

너와 내가 행복해지는 심리적 거리
나는 타인과 상처받지 않고 어울리고 있는지
적당한 거리를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필로니모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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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 2022 가온빛 추천 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53
다시마 세이조 지음, 황진희 옮김 / 책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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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따끈따끈한 다시마 세이조작가의 신간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가 도착했어요^^

황진희작가님 사인본, 강연 소식에 넘 부러웠는데
유후~~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왔어요^^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작품들 좋아하는데 이번 그림책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시즈카는 다시마 세이조 작가가 키웠던 염소예요.
우리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작가님은
시즈카를 아끼고 사랑하셨나봅니다.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즈카는 메기의 숙연한 노래소리를 들으려고 애써보았지만
들리지 않아요. 매미가 울다 쓰러졌을때도 시즈카는 왜 매미가 울지 않는지

궁금해하지만 숙연해지는 게 무엇인지 알수가 없지요.

개미를 쫓아가다 발견한 아침이슬은 시즈카의 마음에
쏘옥 들었어요.

두꺼비도 메추라기도 시즈카의 질문에 답을 주기는 커녕
자신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지요.

그러다 꽃봉오리를 발견한 시즈카는 그만~~~
시즈카는 메기의 숙연한 노래를 이해했을까요?


<해당도서는 책빛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무상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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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엉
오소리 지음 / 이야기꽃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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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든 신부>에서 강렬한 색채와 인상을 남긴 오소리작가
이번 신간은 내면아이를 만나 자신을 회복하는 감정그림책이었어요.

어디선가 들리는 울음소리의 정체를 밝히고자 혼자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다 자신의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달래기 시작하지요.

4월 꿀시사회에서 오소리작가의 신간소개를 들으며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곰쥐씨는 작가 자신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할 줄 아는 작가는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오픈하는 성숙한 분 같았어요.

내안에 슬픔, 아픔 등 내가 직면하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줄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내가 어디가 아픈지, 왜 슬픈지, 나의 감정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어두운 자신의 마음을 찾아 여행을 떠났던 곰쥐씨
결국 자신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제는 예전의 곰쥐씨가 아닌 뻥 뚫린 자신의 가슴 구멍을
따뜻함으로 채워나갈거예요.

곰쥐씨 기존의 작품과는 좀 더 내면의 깊이를 들여다보게 하고 아픈 나도 나, 씩씩한 나도 나이기에 약한 나도 괜찮다고 위로를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내 안에서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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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미래그림책 172
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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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위즈너는 우리 아이 5살때 첫 독서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작가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이 뭘까? 하다가 칼데콧상 수상작부터 살펴보기로 했었고 작품과 작가를 연구하며 같이 그림책을 읽었던 작가중 한명이었다.

글없는 그림책의 대명사 데이비드 위즈너
그의 작품을 몰아보기 역시 흥미롭다.

그중 허리케인이 새롭게 복간되어서 서평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나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받자마자 집에 있는 책과 비교해보니 참으로 세심하게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제목의 허리케인 글자가 떨어져있는 것도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한 글씨체도 맘에 들었다.

허리케인 우리나라에서는 만날수 없지만 태풍의 위력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강력한 녀석이자 무서운 존재지만 작가는 그런 허리케인을 소재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서운 폭풍이 잠잠해지자 다음날 밖으로 나선 아이들
쓰러진 커다란 느릅나무를 발견한다. 어른들의 눈에는 그저 태풍의 잔해로 일감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멋진 요새가 되기도 하고 휴식처가 된다.


어릴때 나는 톰소여의 모험을 좋아했고 피터팬의 웬디처럼,
때로는 피터팬이 되어 후크선장을 혼내주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모험을 좋아해서 삐삐처럼 통쾌한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허리케인을 읽으며 나무 위에 우리만의 집을 짓기를 하고
배가 되기도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흐뭇했다.

다음 허리케인을 기다리며 느릅나무가 쓰러지기를 기대하는
아이들 참으로 사랑스럽다.

비오는 날 아이들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함께 책읽는 시간 내기 어렵지만
아이들과 숲에서 함께 읽어보고 싶어졌다.



<해당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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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 2023 어린이도서연구회추천도서,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52
아민 그레더 지음,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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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그레더의 <섬>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을 잊을수가 없다. 인간이라는 얼굴로 이방인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참으로 잔인하고 사악했다.

이번엔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의 어원은 그리스 어인 ‘아다마스(Adamas)’와 ‘
아다만토스(Adamantos)’에서 유래된 말로 ‘정복되지 않는,
정복할 수 없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부근에서 채굴하며 지하 120-250 km 부근의 암석권 맨틀 하부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가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수많은 노동자의
노동력 착취와 희생이 뒤따른다.

다이아몬드를 얻기위해 비좁고 어두운 광산에서 목숨을 걸고
채굴을 해야만 하는 현장의 광부들.

죽음을 각오한 치열한 전투같은 공간에서 열악하게 일하는
그들의 구슬땀에는 정당한 대가도 없이 약탈군에게 빼앗기고
불법 무기 거래의 자금줄이 되기도 한다. 고위층에게는 부를 축척할수 비자금이 된다.

광산의 채굴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길이 없어 빈곤하게 살아가는데 중간매수인과 고위관료만 배불리던 과거 다이아몬드의 흑역사 결코 현재와 다르지 않다.

빈익빈 부익부
가난한 자는 계속 가난할 수 밖에 없고 부유한자는
부자일수 밖에 없는 악순환의 고리는 끊기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불리지만 이중성을 띠고 있다.


아민 그레더의 스케치를 따라가다보면 등장인물의
감정에 이입되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캐롤라이나가 꾼 악몽은 정녕 꿈이었을까?

꿈과 현실을 모호하게 표현했지만
인간의 탐욕의 끝은 어디인지 허를 찌르게 한다.


"책빛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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