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 - 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김형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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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낱말퍼즐은 오랜만인데 솔직히 빈칸을 많이 채울 자신은 없었지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어휘력 실력도 테스트해 보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다 보니 넘기기 편한 장점이 큰 퍼즐북이다. '고급 수준 어휘력을 겨냥한 심화 문제 전체 50회로 구성된 퍼즐에 낱말 2,508개를 담아' 놓아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단어가 빨리 생각이 안 나서 나 스스로가 그에 대해 답답하곤 했다. 특히 핸드폰 사용이 늘다 보니 뭔가 효율적인 면은 없고 괜히 시간만 낭비한다는 생각이 컸는데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풀면서 우리말 논리와 감각을 키우는 게 훨씬 유익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쓸 줄 아는 힘, 그것이 곧 문해력입니다.

초급 수준의 퍼즐이 아닌 '고급 수준 어휘력'을 겨냥한 심화 편으로 그 수준 정도가 얼마나 될지 또 내가 과연 빈칸을 채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큰 상태로 첫 회를 만나 보았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웠는데 하나씩 빈칸을 채울 때의 쾌감은 높았다. 가로열쇠, 세로열쇠가 서로 겹치는 칸이 있다 보니 모를 땐 서로서로의 힌트가 도움이 되었다. 빈칸을 채우면서 내가 이 정도도 모르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모르는 건 지금부터 알면 되니 없던 열의가 생기기도 했다. 맨날 핸드폰 보면서 헛되게 시간을 보내기보단 이런 낱말퍼즐로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가치가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가로세로 낱말퍼즐 속 빈칸을 채우는 유익한 시간을 갖기에 좋은 퍼즐북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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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스토리텔링 - 세계인이 사랑하는 K-뮤지엄
황윤 지음 / 소동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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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족보란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기록한 책으로, 보통 부계, 즉 아버지 쪽 핏줄을 바탕으로 정리'한다. 저자는 '뮤지엄이 보여 주는 예술사 족보로서의 기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이런 기능을 갖추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노력이 필요하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를 담은 도서이다. 족보는 흔히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기록한 책인데 미술사에서도 이런 족보가 존재한다고 하니 시작부터가 매우 흥미롭다.

불상의 계보를 따라가면 '인도->중앙아시아->중국->한반도->일본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계보를 저자의 친절한 설명글을 통해 수긍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 만들어진 불상의 기본적인 부처 묘사 방식은 간다라 미술의 흔적처럼 남아서 이어지고 있는데 각 지역의 토양에 맞춰 디자인이 변화했지만 결국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불상 디자인의 변화를 가문의 족보처럼 미술사를 광범위하게 스토리텔링을 하여 전시한다면 한반도 불상이 지닌 세계사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책 속 다양한 유물의 사진을 보면서 내용을 읽으니 이해가 쉬웠다.

프랑스 하면 루브르박물관이 떠오른다. 그리고 모나리자도 함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그가 아끼는 작품으로 인생 마지막까지 소장했다고 한다. 그 외 모나리자 작품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이 흥미로웠다.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문예부흥운동인 르네상스를 바탕으로 저자는 깊이 있는 족보를 구성해 본다. 이는 그리스를 시작으로 로마, 이탈리아 르네상스, 프랑스 르네상스, 프랑스 궁중 예술, 인상파로 대표되는 프랑스 대중 예술로 그 역사적 흐름을 인식할 수 있었다. 저자는 대한민국 국립박물관이 세계적인 박물관과의 긍정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더 나아가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날이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우리 사이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닌 족보 구성을 통해 해외 관람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 문화는 곧 국가 경쟁력임을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었고 많은 예술가와 사조, 작품들의 감상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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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Dear 그림책
문지나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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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따스한 느낌의 그림이 인상적인 동화책이다.

저녁에 버스를 타고 거리를 바라보면 마주할 수 있는 빛 번짐은 무척 화려하다. 특히 안경을 벗고 보는 야외의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의 흔한 풍경을 따스한 느낌으로 표현한 동화책이다. 연말연시의 모습과 자전거를 타고 소소한 장을 보고 돌아오는 모습이 무척 정감스럽다. 특히 자전거 바구니를 채운 귤은 겨울의 대표 과일인데 나도 방금 귤을 몇 개 까먹었더니 배가 무척이나 부른 상태이다. 자전거 손잡이를 잡은 보풀이 핀 벙어리 장갑, 역시 장갑은 벙어리 장갑이 따뜻하다. 흰 눈이 내리는 겨울, 자전거를 맨손으로 타는 건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다.

하얀 입김을 뿜으며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나는 추운 겨울을 가장 싫어해서 밖에 나가면 걸음이 매우 빨라진다. 빨리 건물로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대구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아서 눈이 조금만 쌓여도 눈이 많이 내렸다는 분위기이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요새는 밤새 눈이 쌓이기라도 하면 도로가 미끄럽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커진다.

겨울엔 해도 짧아서 초저녁만 되어도 어둑어둑하다. 그때부터 가로등 불빛을 시작으로 불빛들이 어두운 주변을 드문드문 밝혀준다. 불이 켜진 집과 불이 꺼진 집의 비교도 쉬워져 어느 집이 퇴근을 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퇴근 후 집에 오면 거실엔 늘 커튼을 쳐둔다. 그래도 외부에 켜져 있는 불빛들로 눈길이 가곤 한다. 따뜻한 거실에 있으면 곧 몸은 녹고 역시 집이 가장 좋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눈이 내리는 날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들, 그리고 평범한 집 안에서의 모습에서 겨울날의 포근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계절, 겨울에 아이랑 함께 읽기에 좋은 동화책이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색깔, 분위기가 스며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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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오키나와 -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9
이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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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입니다.

제일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 중 하나인 곳이 바로 오키나와이다. 가능하다면 내년에 물놀이 가능한 시기에 오키나와로 떠나고 싶어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받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이 책은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주변 섬까지 모두 안내하고 있어 더 유용한 가이드북이 아닐 수 없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이상 비행기표 예약과 숙소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숙소는 여행 시 동선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냐, 렌터카를 이용하느냐도 고려 대상이다.

오키나와를 10번 더 여행을 한 저자의 가이드 북인만큼 알차고 유용한 정보로 가득한 도서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오키나와 미리보기, 오키나와 알아가기, 오키나와 추천 일정, 오키나와 지역 정보, 오키나와 숙소 편으로 되어 있다. 지도로 오키나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비행기 이동 시간도 안내하고 있다. 인천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인 곳이다.

오키나와 기초 정보에서는 여행시기 별 성수기, 극성수기, 비수기에 대한 정보와 여행 준비물, 물놀이, 세금 환급 등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키나와 쇼핑 리스트도 있어 선물 리스트로 유용하다.

오키나와 교통편에서는 렌터카 대여 방법, 유이레일, 버스 등 그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어 이를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테마별 오키나와 본섬 추천 일정도 있어 고려하기 좋다.

카페나 식당 등 홈페이지, 맵코드, 전화, 주차장 유무, 가는 방법을 세세히 제공하고 있어 오키나와 여행 시 이 가이드북은 필수이다.

나의 경우엔 일정에 맞는 동선 짜기를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다. 렌트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계획을 세우고 싶다. 주 목적은 오키나와 관광보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즐기며 편안히 휴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키나와 스노클링 포인트'와 '뚜벅이가 가기 좋은 오키나와 본섬 관광지'에 특히나 집중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의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오키나와 가이드북으로 여행 시 가방에 쏙 넣어 다니기 좋다.

해외여행은 날씨와 계획이 9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찬 계획이 중요함에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오키나와와 그 주변 섬들의 정보로 가득한 가이드북이다. 강추!

문화충전200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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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타카하라 사토 지음, 이예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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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이라면 누구나 잘 그릴 수 있어!

학창 시절 순정 만화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인데 차츰 세월이 흐르며 어느덧 나는 순정 만화책을 찾지 않게 되었다. 아마 만화방이 차츰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재능은 없었지만 그 당시엔 만화 그리는 취미도 있었다. 또한, 특정 만화가를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문 닫는 도서대여점에서 중고로 사두지 않은 게 조금은 후회가 되기도 한다.

- 이 책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분 또는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소묘 일러스트 입문서입니다. p 3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6장으로 되어 있다. 3장까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을 담고 있다. 4장부터 실전 편으로 개별 주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알려 준다.

오롯이 혼자서 무언가 배우거나 익히는 건 쉽지 않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그만큼 책 속 내용이 알찼고 독학으로도 충분히 그림 그리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은 필수이다.


선-하면 그냥 직선이 먼저 떠오른다. 저자는 선 하나만 그리기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그려보고, 감정을 담아보고, 합쳐 형태를 만들고, 간단한 모양을 그리며 차츰 그림 그리기의 기초를 익히게 도와준다. 책 속 설명에 몰입하며 그대로 따라만 하다 보면 어느덧 완성된 그림 한 장을 마주할 게 될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건 쉽지 않지만 쉽고 재미있게 접근을 시작한다면 힘듦도 이겨낼 수 있는데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차츰차츰 단계를 올라가는 구성이 좋았다. 이 책은 진정 그림 그리기에 대한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 올리며 실력을 다져나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도서였다. 평소 소묘를 배우고 싶긴 했지만 생각뿐이었고 직접 배운 적은 없었는데 이 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군더더기 없는 핵심만 정리해 알려주며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와 팁에 집중하다 보면 스스로 만족하는 작품 하나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한 예시와 친절한 설명글을 통해 드로잉의 기본기를 차근히 다질 수 있는 도서'로 드로잉의 기초부터 차근히 독학으로 익히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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