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
앨버트 엘리스 지음, 정유선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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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REBT의 모든 것

합리적 정서행동치료가 강조하는 기본적인 합리적 대응 철학 세 가지로 첫째는 조건적 자기존중이 아닌 무조건적 자기수용이며, 둘째는 무조건적 타인 수용이고, 마지막 셋째는 무조건적 인생 수용이라고 한다. 나는 요즘 회사에서 비상식적인 인격을 가진 동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상식적인 선에서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이 있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는 중이어서 둘째의 무조건적 타인 수용에 가장 관심이 갔다. 저자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 집단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사고를 유도한다.

- 1955년 고안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는 오늘날 심리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어설프고 우유부단한 방식으로 이용될 때가 많고 이에 관해 냉철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아직까지 없었다. 이 책은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 26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키울 수도 있는데 자기 결정권이나 자유의지에 부여함에 이로운 부정적 감정 또한 선택할 수 있다.

독단적이고 무조건적인 당위적 사고는 정서 장애의 원인이 되지만 정신병과 뇌전증의 장애와는 거의 관련이 없음은 잘 이해가 되었다. 저자는 열등감은 절대적인 요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하는데 그 예를 통해 이해하며 인정할 수 있었다.

인간은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음에도 비과학적 사고로 인해 감정 문제를 겪는데 저자는 불행을 털어내기 위해선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고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준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는

완전히 좋은 사람도, 완전히 나쁜 사람도 아니다.

때로는 상대를 귀하게 대하고,

때로는 못되게 대하기도 하는 한 사람이다.

앨버트 엘리스

나와 타인, 내 삶의 조건을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에서 과학적 방법의 주요 규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총 6가지의 규칙을 통해 감정적 동요와 그것을 만드는 데 주로 이용되는 비합리적 신념을 찾아내어 과학적 방법으로 없앨 수 있는데 이는 곧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면 가능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에 대한 실천 방법을 비합리적 요구 몇 가지를 찾아 과학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감정 문제에 대한 통찰이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관습적이거나 정신분석적인 통찰이 아니면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관습적 통찰은 대체로 모호하며 우리를 불안정하게 한 진짜 요인을 밝혀주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분석적 통찰은 문제가 더 심각한데 다양하고 모순되는 추측을 토대로 하기에 그런 추측들이 모두 진실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관습적이고 정신분석적인 통찰은 충분하지 않거나 지나쳐서 과학적 사고를 차단하고 적극적 변화를 막는 경우가 많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부록으로 '인간의 비합리성의 생물학적 토대'와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 및 '비합리적 신념 반박하기'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심리는 복잡하면서도 미묘해서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앨버트 엘리스이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통해 인간의 삶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도서였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계로 인한 수많은 괴로움을 과학적으로 인식하여 통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앨버트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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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현대지성 클래식 59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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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 보았다. 이번엔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로 출판된 도서로 읽었는데 세련된 삽화로 인해 읽는 내내 그 느낌이 계속 살아 있었다. 삽화의 느낌은 꼭 포스터 같았고 예전에 본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개츠비 역으로 나온 영화였는데 극 중 데이지와 닉을 연기한 연기자들만 떠오르는 걸 보면 그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보다.

사랑하는 여인을 잊지 못해 결국 그 근처로 이사까지 한 개츠비는 매일 밤 혹여나 그녀가 찾아올까 성대한 파티를 연다. 하지만 개츠비가 사랑하는 데이지가 오지 않음에 그녀를 알고 있는 닉에게 부탁을 하여 데이지와 마주하게 된다. 근 5년 만의 만남을 시작으로 다시금 사랑에 불타오르는 개츠비를 보면서 그 한결같음에 사랑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결혼하여 자녀까지 둔 유부녀인 데이지에 대한 감정은 숨겨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데이지의 남편인 톰 뷰캐넌도 카센터를 운영하는 윌슨 부인과 불륜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혼 생활도 유지하는 인물이었지만 말이다.

- "나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원래로 돌려놓을 생각입니다. " p 153

사람들은 파티를 즐기면서도 개츠비에 대해 떠도는 소문에 귀를 기울였다. 그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뒤로하고 개츠비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 제임스 개츠. 이것이 그의 실제 이름, 아니 호적상 이름이다. 열일곱 살, 경력이 꽃피는 바로 그 순간에 제이 개츠비로 이름을 바꾸었다. ...

나는 그가 제이 개츠비란 이름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생각한다. 그의 부모는 사업 수완 없이 실패만 거듭해온 농사꾼이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라는 사실을 상상 속에서라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웨스트에그 주민 제이 개츠비는 자신이 만들어낸 플라톤적 관념에서 솟아난 사람이었다. p 137

내 기억으로는 영화에서는 개츠비가 수영장에서 권총에 맞아 사망하기 직전에 전화벨 소리가 울러 퍼진다. 그 전화는 개츠비가 기다리던 데이지의 전화는 아니었다.

그의 죽음은 데이지의 남편인 톰의 책임이 컸지만 결국 톰도 진실은 알지 못함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어쨌든 데이지와 톰은 위기를 모면한 채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한다.

데이지는 돈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셔츠를 보고 우는 데이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철이 없어 보이기도 했고 가벼워 보이기도 했고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에 묻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 "그녀의 목소리에는 돈 냄새가 가득하지요." 그가 갑자기 말했다. 바로 그거였다. 전에는 깨닫지 못했는데, 데이지의 목소리에는 돈 냄새가 가득했다. 그건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 오르내리면서 탕진되지 않는 매력의 원천이었다. p 165~166

개츠비의 죽음에 먹먹해졌는데 책 속 화자인 닉의 독백으로 인함이다. 역시 인생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는 피붙이뿐이란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고, 타인은 그저 타인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너무나 쓸쓸한 장례식장이 가슴 아팠다.

더위가 한풀 꺾이길 희망하는 요즘, 시원하다 못해 추위가 느껴지는 카페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역시나 술술 잘 읽혔고, 뒤에 작품에 대한 해설도 구성되어 있으니 이 책이 지닌 가치를 직접 느끼지 못했다면 해설집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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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실전토익 900+ (LC + RC + 실전 모의고사) - 이 책 한 권으로 토익 900+ 끝! 한 권 토익 시리즈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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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첫째와 함께 보려고 선택한 교재입니다. 첫째는 지난달인가 처음으로 토익 시험을 봤습니다. 점수는 안 알려주는 걸 보니 형편없나 봅니다. 졸업 전까지 대략 토익을 10번 정도 볼 예정이라고 하니 이 교재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에겐 이 교재가 첫 토익 교재가 됩니다. 취업 준비용으로 토익을 준비하고 있는데 취업 걱정 없는 과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요즘엔 취업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이 교재는 '이론서와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교재 한 권으로 토익 900+ 준비를 끝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강사의 고득점 노하우를 낱낱이 전수해 주어 함정을 피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고, 문제 푸는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고득점 전용 특급 자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확실히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교재입니다.

'책의 구성과 특징'을 먼저 찬찬히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학습에 들어가 봅니다. 아, 토익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페이지도 구성되어 있는 친절한 교재입니다. 공부량이 상당하지만 천천히 즐기면서 하다 보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필수 암기 기출 정답'을 네모 박스에 정리해 놓아서 학습하기 용이합니다. 필수 어휘와 본문 내용과 관련된 필수 표현 등도 함께 구성해 놓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본래의 기능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 또는 국제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토익은 LC인 듣기 평가와 RC인 읽기 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교재는 이러한 LC와 RC의 핵심 이론 초고속 정리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학습 가능합니다. 또한 '최신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5세트'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토익 시험 준비 대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 하기 쉬운 15일 완성 초스피드 학습 플랜도 수록되어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게 학습을 설정하여 공부할 수 있습니다. 토익은 점수를 수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는 바로 교재 선택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토익 900+를 위한 「시원스쿨 실전토익 900+」로 토익 시험을 준비하세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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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신화 속 과학인문학 여행 -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진진한 과학, 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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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 신화에 담긴 흥미진진한 인간과 과학

신화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이를 토대로 과학인문학 탐험을 할 수 있는 도서이다. 신화 속 신들은 고대인들에게 자연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엄청난 과학의 발전을 이룩한 요즘에도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한없이 약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신들의 이야기 신화는 모든 문화권에서 문명이 시작될 때 나타났고 각 지역마다의 특색에 따라 발달했음을 잘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서로 비슷한 신화들이 존재하는데 참 신기하다.

'파에톤 콤플렉스'란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인정받지 못한 자식이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상황'을 뜻한다. 파에톤의 아버지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이다. 훗날 헬리오스는 아폴론과 동일시되는 신으로 내게도 아폴론이 더 익숙하다. 저자는 다양한 신화 속 태양신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들려준다. 로마 신화의 '솔', 힌두교의 '수리야', 수메르의 '우두', 이집트의 '라'가 이에 속한다. 대부분 태양신은 남자로 나오는데 중국 신화의 '희화'와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는 여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무속 신앙에서 기원할 때 '일월성신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에서 일월성신은 태양신과 달의 신, 그리고 별들의 신을 뜻한다고 한다. 저자는 피에톤의 태양마차 신화를 바탕으로 태양 마차에 담긴 일주 운동과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으며 독자를 과학인문학 여행으로 이끈다. 책 속 다양한 삽화와 사진, 명화 등이 수록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중국 신화에서는 태양이 무려 열 개나 등장하는데 안타까운 사연의 신화와 함께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의 원리를 알아본다. 여기에 더해 로켓이 날아가는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낸 러시아의 물리학자 치올콥스키와 실제적으로 로켓 개발을 이끈 로켓 과학자 로버트 고다드와 베르너 폰 브라운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신화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과학인문학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도서이다. 과학적 내용을 매우 쉽고 친절히 나열해 놓아 술술 잘 읽히는 도서로 십 대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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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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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

행복, 행복을 외쳐대는 요즘, 특히 지금 현재의 행복에 치중하는 모습과 당장은 행복하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행복을 위해 감내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지 한때 고민했었다. 현재의 행복도, 미래의 행복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이다. 이에 쇼펜하우어는 중요한 것은 현재라고 말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근심은 종종 무익하고 과거에 대한 미련은 항상 무익하다고 설명했다고 하니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몇몇 책에서 핵심 문장을 골라 실은 도서이다. 책 말미에 별도로 '해설'을 두어 그의 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모두 읽어 보고 싶으며, 책 내용의 핵심을 요약해 두어 읽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명랑한 마음이다.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라는 쇼펜하우어의 글귀로 시작한다. 평소 이 글귀를 기억하여 명랑한 마음을 유지토록 노력해야겠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고 때때로 상대방의 결점이 눈에 선명하게 보임에 실망으로 이어지곤 한다. 아래의 글처럼 인간은 진정 본인의 결점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 친하게 지내다가 거리를 두고 있는 요즘이다.

- 인간은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으면서도 타인의 몸을 움직이려고 할 때와 달리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인간은 자신의 결점이나 악덕은 깨닫지 못하고 타인의 결점이나 악덕만 알아챈다. 하지만 그 대신 누구에게나 자신이 지닌 온갖 종류의 악덕, 결점, 악습과 역겨운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는 타인이라는 거울이 있다. 인간은 그럴 때 대체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 자신임을 알지 못하고, 다른 개라고 생각해 거울을 보고 짖는 개처럼 행동한다. 남을 책잡는 자는 자신의 개선에 힘쓰는 셈이다. p 47 ~ 48

아래의 글은 나처럼 개인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에겐 위로가 되는 말이다.

- 민족성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개성이다. 한 사람이 지닌 민족성에 비해 개성이 천 배 이상 고려할 거치가 있다. 민족성이란 집단을 일컫는 것이므로 솔직히 말해 결코 좋은 평판을 많이 듣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인간의 편협함, 불합리함, 열등함이 나라마다 형태를 바꿔 나타날 뿐으로, 이러한 것이 바로 민족성이라 불린다. p 67 ~ 68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그때뿐이란 생각을 종종 하는데 진정 면밀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대서 오는 것임을 인식하면서도 잘되지 않는 것은 내가 게으르고 어리석기 때문이다. 차츰차츰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아무리 풍부한 지식이라도 자신의 사고로 철저히 다듬은 지식이 아니라면 양은 훨씬 적어도 다양하게 숙고한 지식만큼 가치가 없다. ... 알고 있는 것만 면밀히 숙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 면밀히 숙고한 것만 정말로 안다고 할 수 있다. p 70

현재는 무교인데 종교는 도덕과 도덕성과 진정 별개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종교인 중 종종 그 행실이 도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와~ 저런 사람이 종교인이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인물을 어렵지 않게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종교를 갖고 있더라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인정하면 이런 부분도 이해할 수 있다.

- 진정한 도덕과 도덕성은 종교에 예속되지 않는다. p 144

삶과 죽음은 늘 나의 주변에 서성거리는 그림자 같다. 그림자는 늘 나를 따라다니는데 나는 그 존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삶과 죽음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으며 유한한 인간의 삶인 걸 알기에 나도 예외는 아니라는 점을 늘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세계의 본질을 인식한 사람은 죽음 속에서 삶을 보지만, 또한 삶 속에서도 죽음을 본다. p 190

나이 들어가는 요즘, 혼자 보내는 시간을 주말마다 갖는다.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한데 책 제목처럼 '고독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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