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고전을 쉽게 풀어쓴 도서로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방식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반 백 년을 산 지금도 여전히 무수히 흔들리는 나를 보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뿐이다. 나도 언제쯤이면 흔들림 없는 단단한 마음을 지닐 수 있을까.
- 삶을 통찰하는 지혜, 좋은 인성과 삶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대인관계의 근본이 되는 사상이 바로 인문고전에 있다. p 12
- 이 책은 선인들이 삶의 지침으로 삼은 고전의 정수를 자기계발서로 새롭게 풀어낸 것이다. 인문고전은 으레 무겁고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인들이 흔히 맞닥뜨리는 인간관계, 성공, 자기관리, 마음 다스림 등에 관한 내용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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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분명 오늘과 달라야 한다.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진실로 새로워지려거든, 날마다 새롭게, 또 날마다 새롭게 하라.' p 13
역지사지는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 하나이다. 하지만 내 입장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서 화를 내거나 서운해하곤 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화가 났을 땐 한 템포 쉬어가며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하도록 노력해야겠다.
-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이 타인의 응분을 사거나 큰 실례를 저질렀을 때 상대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요? 항상 역지사지를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p 31
끝없는 배움에 있어 시대 조류에 언제든지 뒤처질 수 있음에 깨어 있어야 함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과거에 알았던 사실과 지식, 학문적 이론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시대 조류에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늘 배움이 있는 삶과 공부를 통해 깨어 있는 인생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p 35
화난 마음에 일을 그르친 경험이 많다. 그런 지난날을 떠올리니 그저 부끄럽고 지혜롭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한 후회투성이다. 그래서 요즘엔 엄청 화가 나도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 마음이 조급하면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습니다. ... 최선을 다한 후에는 순리에 따를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p37
독서란 좋은 것이지만 그저 눈으로 읽기만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독서를 그저 눈으로만 읽은 나를 반성하며 올해엔 한 권을 읽더라도 공부하고 생각하며 체득화시키는 것에 힘쓰고자 노력할 것이다.
새해가 밝은지도 훌쩍 한 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게으른 생활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이 책은 그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보다 활기차고 보다 알찬 올해를 위해 책 속 글귀들을 가슴에 품어야겠다. 한 번뿐인 인생,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길 희망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 완전히 체득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면서 근근이 맥만 짚은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과 성찰을 포함해서 학문적 깊이와 가치를 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p 58